유치원에서 솔이가 올 때가 돼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더니 처가 봄이 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솔이는 내가 데릴러 갈까?" 처를 쳐다보며 말했다 "응 그려 난 봄이를 보고 있을께, 추울 것 같은데 잠바라도 걸치고 가야 할 것 같은데?" 처가 말한다 "봄아 언니 델러 가야 하는데 이층에 가서 할아버지 잠바 좀 가져올래?" 내가 말했다 " 할아버지 나는 조그만 하고 할아버지 잠바는 커서 가져올 수가 없어!" 나와 처는 한참 멍하니 있다가 배꼽을 잡았다 우리 나이로 4살도 안 되는 아이가 순간적으로 어떠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참 희한한 일이다. 어제는 이런 일도 있었다. 12월 19일이 결혼기념일이라 처한테 조그마한 금목걸이를 선물했다. 애들이 케이크를 사가지고 와서 솔이하고 봄이 한테 자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