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고두현 2

우리말 잘쓰기(2)

붙여 쓰는 ‘‒들’과 띄어 쓰는 ‘들’ 양과 당나귀들(예) 양도 당나귀도 두 마리 이상(x) 양은 한 마리, 당나귀는 두 마리 이상(ㅇ) 사람들은 보통 ‘들’이 여럿을 의미한다고만 여깁니다. 하지만 접미사 ‘‒들’과 의존명사 ‘들’이 있고 이들은 의미가 다릅니다. 접미사 ‘‒들’은 ‘둘 이상의 수(복수)’를 뜻합니다. 의존명사 ‘들’은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에 그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냅니다.(의존명사 ‘들’은 뜻이 두 개입니다.) 그렇다면 아래 문장들은 어떻게 해석될까요? •양들과 당나귀들을 팔아서 번 돈이었다. •양과 당나귀들을 팔아서 번 돈이었다. •양과 당나귀 들을 팔아서 번 돈이었다. 첫 번째 문장은 ‘양도 당나귀도 두 마리 이상’,..

고두현 2024.04.21

둘레길

■강릉 바우길 11코스 신사임당길 (강원도 강릉시) 이 길의 출발점인 위촌리마을은 4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 대동계가 옛날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촌장제를 운영하는 마을이다. 사임당이 오죽헌에서 어린 율곡을 데리고 서울로 갈 때 죽헌저수지의 물길을 따라 이 마을을 지나 대관령을 넘었다. 이 길에는 특히 역사 문화 자료가 많다. 보물 165호의 오죽헌과 조선시대 양반가의 대표적 주택인 선교장, 우리나라 정자의 대표격인 경포대, 허균,허난설헌 유적공원이 있다. 선교장은 강원도 지역에서 가장 잘 남아 있는 품위 있는 사대부 가옥으로 숙박도 가능하다. ■송지호둘레길 (강원 고성군) 송지호둘레길은 호수와 숲,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어느 도회에서도 보기 어려운 천혜의 비경을 가진 곳..

고두현 2023.06.2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