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357 보이지 않는 것들 어린 나를뒤집어 놓은 사건내가 태어나 걸음마를 막 시작할 무렵이었다.어느 날 갑자기왼쪽 다리를 제대로 딛지 못하게 되었다.집안이 발칵 뒤집혔다.지금처럼 병원이 흔한 시대도 아니었고,어디가 어떻게 된 것인지 알 길도 없었다.어른들은 속만 태우고 있었다.어느 날아버지가 이발소에서 그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그 말을 들은침을 놓을 줄 안다는 손씨 어른이 집으로 찾아왔다.등줄기를 따라 내려오며몇 군데를 짚어 보더니,마지막으로 발등 쪽에 침을 놓았다. 그 순간움직이지 않던 내 발가락이 꿈틀했다고 한다.집안 어른들이그 자리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한다.나는 그 장면을물론 기억하지 못한다.하지만 지금손녀들을 바라보며 살다 보니그때 어른들이 느꼈을 안도와 기쁨이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그 후 몇 번 더 침을 맞고나.. 2026. 8. 10. 슬픔을 알아야 기쁨을 느낄수 있다 "희다"의 반대말은 "검다" 이고 "크다의 반대말은 "작다"이다많다- 적다, 밝다-어둡다, 시작-끝 이 모두 이런한 관계에 있다그런데 밝음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밝음은 밝음일 수 있을까??조나단 스위프트의 소설(걸리버 여행기)를 떠올려 보라걸리버가 소인국에 갔을 때 그는 거인이 었지만 거인국에 갔을때 그는 한낱 작고 장난감 같은 인간에 불과 했다따라서 크다와 작다, 밝다와 어둡다, 시작과 끝은 반대의 의미가 아니다.오히려 존재하기 위해 서로에게 의존하고 서로를 돕는 관계에 있다이 세상 모든 존재는 이렇게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다감정도 마찬가지다슬픔은 기쁨이 있기에 존재 하고 기쁨은 슬픔을 맛보았을때 알게 된다그런데도 우리는 늘 기쁨만 맛보기 위해 슬픔을 애써 밀어내며 행복을 추구한다하지만 우리는 행복.. 2026. 6. 30. 타오르는 욕망에 장작을 넣지 마라 우리가 두발 딛고 사는 이 세상은 눈비가 몰아 치다가도 한여름 태양이 내리 쬐고,그러다가 살을 에는 추위가 내 몸을 할퀴고 지나가는 곳이다그럼에도 우리는 비가 오면 해가 뜨기를 바라고 해가 뜨면 비가 오기를 바란다그것이 욕망의 속성이다. 욕망을 타는 목마름과 같아 끝이 왔다붓다는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부정하지 않았다다만 어떠게 욕망을 다스려 욕망을 거꾸로 내 삶의 주인이 도지 않을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불교의 깨달음을 일컫는 말중 니르바나 즉 열반이 있다이는 소멸하다, 불이 커지다라는 의미로 욕망의 불꽃이 완전하게 사라짐을 뜻한다요컨대 븟다가 추구하는 깨달음이란 신통력을 얻어 하늘을 날아다니다거나 누군가의 미래를 알아 맞힌다거나, 영원히 산다거나 혹은 이 삶이 끝난 후 천국에서 절대적 존재와 평생 살아가.. 2026. 6. 15. 욕망은 채울수록 더욱 타오른다 오랫동안 바라던 바를 이루면 만족감과 성취감으로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우리는 그 느낌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이것은 착각일 뿐이다. 그 느낌은 아주 잠깐 머물기에 결코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그런데도 착각에 빠진 우리는 지금 가진 것을 되돌아 보며 감사하지 않고 다시 새롭고 강렬한 만족감을 찾아 다닌다. 이렇게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불만족 속에서 살다가 죽어 간다붓다는 “이 세상은 고통이다”라고 선언했다.여기서 고통이란 육체적 통증이 아니라 심리적 불만족을 의미한다. 욕망의 실현만이 행복이라고 생각 한다면 이러한 불만족 상태는 계속 이어질 뿐이다 왜냐 하면 욕망의 실현은 활활 타오르는 들판에 기름을 끼얹듯 또 다른 욕망을 끝없이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마음속에 무엇가를 채우려 하지 말고 ,오히려 비워내야 .. 2026. 5. 18. 모든 감정은 잠시 일렁이는 파도다 모든 감정은 잠시 일렁이는 파도다감정은 영원하지 않다.어떤 원인에 의해 즐거운 감정을 느끼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검정은 바꿘다이러한 변화를 이해하지 못한 이들은 즐거운 감정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하나의 즐거움이 꺼지면 다른 즐거움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즐거움 역시 곧 사라지므로 그 뒤에 찾아오는 허무함에 아쉬워하고 가슴을 치며 슬퍼한다하지만 모든 종류의 감정은 잠시 바다의 수면을 요동치게 하는 파도일 뿐 마음이라는 바다의 평온 과는 상관없는 일이다.따라서 ”즐거워야 곧 행복이라는 생각에 빠져 즐거움 만을 좇는 것은 바른 견해가 아니다 반대로 ”슬픔은 곧 불행한 것이다 “라는“ 생각에 빠져 슬픔과 불행을 동일시하는 것도 옮지 않다. 슬픔 역시 찰나의 감정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감.. 2026. 4. 22. 바다에는 좋은 파도와 나쁜 파도가 없다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세계적 베스트셀러(사피엔스)에서 “참된 행복”을 불교의 행복론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붓다의 통찰이 맞다면,인류는 지금까지 행복에 관한 완전한 잘못된 생각속에 살아 왔다고 선언한다.붓다에 의하면,“편안하다, 즐겁다” 등의 감정을 맥목적으로 추구하는 것은결코 행복으로 향하는 길이 아니다.물질의 획득이 아닌 마음의 만족감을 추구하는 것은 행복에 다가가는 길이 맞긴하지만 단순히 내적 만족감을 쫓는 다면 이 역시 집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특정 감정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그저 지금 일어나는 감정을 오고가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 유발 하라리는 이러한 마음 상태를 아주 멋진 예시를 통해 들려 준다“누군가 바닷가에 서서 좋은 파도와 나쁜 파도를 구별하려고 무척 애를 쓴다. 하지만 그는.. 2026. 3. 30. 이전 1 2 3 4 ··· 60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