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이 심술 궃게 불고 비도 내리고 있어 외출하기 안 좋은 날씨 지만 솔이와 함께 어제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승용차를 몰고 스산한 거리로 나갔다 차를 도로 옆에 주차 할려 했으나 도로가에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할수 없이 이면 도로에 주차하고 둘이 우산을 꼭 잡고 건널목을 건너 길가에 있는 빨강, 파랑, 하얀 색의 회전 표시등이 돌아가는 곳으로 들어갔다. 이발소 주인이 손님의 머리를 깎고 있다가 "비바람 치는데 낼 오시지?" 하면서 수건을 건네준다. 우산을 썼지만 머리하고 몸에 비를 맞았고 솔이도 다리와 구두에 물이 묻었다 이발소 주인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한 사람 더 기다리고 있는데 괜찮냐고 묻는다. 난 괜찮다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발소 홀에는 손님은 보이지 않고 이발 의자에는 머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