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

이솝우화(5)

수멍통 2024. 1. 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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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황소와 개와 사람



제우스 신이 사람을 창조했을 때, 사람에게 짧은 수명만을 주었다. 

그러나 자신의 지혜를 유용하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집을 짓고, 겨울이 찾아오면 집안에서 생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추위가 찾아왔다.

비까지 쏟아붓는 황량한 날씨여서 말은 더 이상 밖에서 견딜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말은 사람의 집으로 달려가서, 집안에 함께 들어가 있을 수 없겠느냐고 물었다.

사람은 한 가지 조건만 들어준다면 집안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대답했다. 그 조건이라는 것은, 말이 자신의 수명 중에서 상당 부분을 사람에게 떼어준다는 것이었다.

다급한 말은 기꺼이 수명의 일부분을 사람에게 떼어 주었다.
그 얼마 뒤, 이번에는 다시 황소가 나타났다. 

황소도 더 이상은 혹독한 날씨를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사람은 말에게 한 것과 똑같은 조건을 제시했다. 

즉, 황소가 자신의 수명에서 일부를 떼어 주지 않으면 집안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황소도 사람에게 수명을 떼어주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추위 때문에 초죽음이 된 개가 나타났다. 

그리고 자신의 남아 있는 수명 중에서 일부분을 떼어주고 겨우 따뜻한 집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결국 사람은, 제우스 신이 원래 배당해 준 수명 기간 동안에는 순수하고 선량하게 살고, 

말에게서 얻은 수명 기간이 되면 뽐내며 당당하게 살고, 

황소의 수명 기간이 되면 규율에순응하며 살고, 

개의 수명에 도달하면 항상 짜증만 내고 투덜거리며 살게 되었다. 

(주석)
인간의 성장시기를 비유 한것

우리는 이 우화를 분명히 노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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