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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116

나는 내 자리에서 잘 하고 있는가?

제경공이 정치를 묻자 공자는 "君君 臣臣 父父 子子" 라고 간단히 대답했다임금은 임금 답게 신하는 신하 답게 아버지는 아버지 답게 아들은 아들 답게 라는 뜻이다세상의 모든 사람이 자기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는 定命論이다조직 구성원들 모두가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면 주위에 눈 돌릴틈이 없다자신의 직무가 아닌 다른일에 관여 하는것은 월권이기도  하지만 정작 자신의 일에는 소홀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공연한 경쟁심에서 자기 일을  제쳐두고 다른 사람의 일을 기웃거리며  문제점만 지적한 사람이 자기 이를 제대로 할 일이 없다특히 리더가 전체를 보지 않고 지엽적인 문제에 집착한다면 그 조직은 제대로 돌아 갈수 없다. 리더가 중심을 잃으면 조직 전체가 흔들린다자공이 계속 남들과 비교하자 공자가 말햇다" 자공아, 너는 ..

수필 2024.12.25

새해의 바람

새해의 바람마누라 구할려고 비상계험한 군자!장물로 조상제사및 마누라 초밥 사준 군자!전과 4법에 일주일에 2-3번씩 머리 깍으러 법원에 가는 잡범을 대표로 하이에나집단!2024년에 비상계험을 할수 잇다고 생각한 군자를 원내대표로 둔 양아치 집단!짱개말 : 양상군자!쪽발이 말: 민나도르므데스!동이족 말: 그놈이 그놈, 그밥에 그나물!  내말 :  쪽 팔린다! ps. 염라국 인사담당이사님인 아버님. 내년에는 저런 쓰레기 들을 볼수 없게 해주세요!!!

수필 2024.12.23

가족에게 가스 라이팅 당하지 말자

며칠전 텔레비젼에서 낯 뜨거운 장면(나만 그렇다는 말?)을 보았다나이든 부부(50대 후반~ 60대 초)가 처가 동내로 귀향 해서 생활 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인데남편의 행동이 처가 보기에는  맘에 안들었는지 남편한테  듣기 민망한 핀잔을 한다촬영 하는 사람을 의식 했던지 혹은 미안 했던지  머리위로 하트를 그리면서,"당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줄 알지?" 한다그  남편은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는 어설픈 표정를 짓더니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하던 일을 마저 하고  있다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른다저 싸가지(여편내)는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모양이다. 사랑은 핀잔하고  어를때 쓰는 말이 아니다.사랑을 하지 말던지  아니면 핀잔을 하지 말던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고 ..

수필 2024.12.20

무엇을 하든 온 마음을 다한다

오나라 태제가 공자의 제자 자공에게 물었다" 당신의 스승 공자는 성인이신가?어찌 그리 모든 일에 다재다능 하신가?" 자공이 대답했다 "원래 하늘이  허락한 성인이라 다재다능 하십니다" 나중에 공자께서 이 말을 듣고 자공게게 말하기를 "태제가 나를 알아보는 구나. 나는 어렸을때 미천해서 천한 일을 해야 했다. 그래서 이렇게 능할수 있었다 군자가 모든일에 능하겠는가.그렇지 않다. 공자는 어린 시절 창고지기와 목장 관리인으로 일했다.비록 미천한 자리였지만 이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흔히 공자는 뛰어난 철학자 겸 정치가로 천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공자는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어떤 일이든  했으며. 일할때는  아무리 천한 일이라 해도 그 일에 최선을 ..

수필 2024.12.18

가난 하다고 그 사람의 가치가 낮은 것은 아니다

가난한 것이지 고달픈 것은 아니다장자가 초라한 모습으로 위나라 왕을 만나자 왕은 그모습을 보고 물었다"선생은 왜 그리 고달퍼  보입니까?지혜롭다고 명성이 높은 장자를 실제로 보고 그의 허름한 모습에 실망했던 모양이다.그러자 장자가 대답했다 "나는 가난한 것이지 고달픈 것은 아니다" 자신은 단지 부를 추구하지 않았을 뿐이지가난이 자신에게 어떤 영항도 주지 않는다고 당당히 대답한다가난은 누구에게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주지만 그것이 그사람의 가치를 결정 짓지는 않는다.부자라로 해서 훌륭한 사람인 것은 아니며 가난 하다고 해서 인격이 모자라지도 않다오직 "부"라는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이들의 안목이 잘못된 것이다위대한 인물들은 대부분 가난을 이겨내고 큰일을 이루었다그들을 보면 가난이 문제 아니라 가난을 이겨내..

수필 2024.12.13

마음을 베풀때는 오직 순수 하라

맹자는 "줄수도 있고 안줄수도 있는데 주는것은 은혜에 상처를 입히게 된다" 라고 말했다은혜를 베푸는 것은 반드시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은혜를 베풀다면 차라리 하지 않음만 못하다보답을 바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의도를 가진 선행은 자선 행위가 아니라 장사에 가깝다은혜에 보답할 수 없는 사람이란 은혜를 갚을 능력이없는 사람을 말한다평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가 매년 연말이면 불우한 이웃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특히 정치인들이 많은데 이들은 자신의 자선 행위를 알리는 보도 자료로  언론사에 돌린다이쯤되면 더이상 선행이 아니라 자기 홍보를 위한 활동이 된다한걸음 더 나아가 자기만족위한 행위도 마찬 가지다  진정으로 불우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같이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수필 2024.12.05

첫눈과 첫 경험!

오늘 첫눈이 내렸다서울과 경기지역은 첫눈이 폭설처럼 내려 아침 출근길에 많은 혼잡을 일으킨 것 같은데 이곳 청양은  하늘이 흐렸다 갰다를 반복하고 바람만 심하게 분다나는 첫눈 오기를 기다리며  이웃집 지붕을 쳐다보기도 하고 하늘은 쳐다보기도 한다눈길이 머무는 곳을 보니 베란다 화분에 심어 놓은 목화가 서리를 맞아 누렇게 죽어 가고 있고 그 사이에 하얀 목화꽃이  강한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 처럼 위태롭게 보인다한 달 전만 해도 하얀 목화꽃이 눈송이처럼 줄기에 당당하고 힘차게 맺혀 있었는데......옆의 나무 화분위에는 겨울에 피는 꽃이란 구근을 구입해서 심어 놨는데  파란 줄기에 연보라 꽃이 조금 만하게 피어 나고 있었다모든 생물의 삶 주기가 인간과 별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스친다시..

수필 2024.11.28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사랑한다

사람들은 흔히 남들이 자기를 알아 주기를 원하지만 정작 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것이 특별히 나쁜 것이라기 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모든것을 자기 본위로 생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 등이다  또 어린 시절 부터 습관화되었기에 쉽게 바꾸지 못한다,대화를 나눌때도 다른 사람의 말에는 귀를 닫고 일방적으로 자기 의견만 내세우는 일이 많다. 결국 목소리만 높이다가 얼굴을 붉히고 끝난다남을 알고 이해 하는 것은 역지사지의 자세로 공자 철학의  핵심인"서"의 정신이다그 근본에 나를 사랑하는 것이 있다나를 사랑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서 점차 가까운 사람에게로 그 사랑이 퍼져 나가는 것이 진정한 공자 정신이다그래서 공자는 나를 사랑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사랑한 것보다 다른 사..

수필 2024.11.27

말하기 전에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라

"말할 때가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 하다고 하고,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숨긴다고 하고,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을 눈뜬 장님이라고 한다(논어)TPO.라는 말이 있다때,장소, 상황에 합당한 옷을 입어한 한다는 의미로 복장의 중요한 규칙이다이는 말의 원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말을 할때, 때와(TIME)와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춰서 해야 한다.받드시 말해야 할때는 하고 멈출때는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배려할수 있어야 한다때와 상황에 맞지 않게 함부로 자기주장을 펴는 것은 경망한  사람이다. 말을 해야 할때 입을 다물고 있는 사람은 속마음을 숨기는 음흉한 사람이다. 듣는 사람의 안색을 살피지도 않고 할 말 , 안 할말 다하는 사람은 독석적이고..

수필 2024.11.26

김장놀이 ???

아래층에서 외소녀와 할머니의 목소리가 재잘재잘 다정하게 들린다무슨 소리를 하나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 보아도 소리만 들릴뿐 말의 의미는 알 수가 없다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아랫층으로 내려갔더니 배추김장 속을 넣으려고 응접실 바닥에 둥 그런 비닐을 깔면서 작년 김장 담그던 기억을 이야기한다나는 소파에 앉아서 아내와 손녀들의 말소리에 흐뭇한 미소를 띠면서 바라보다불현듯 내가 어렸을 적에 김장을 담그던 모습이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비친다그 당시 김장을 할 때 냇가로 절인 배추를 가지고 가서 냇가물에 씻은 후 집에 가져와 배추 속을 넣는 작업을 하는 것이었다그 흔한 고무장갑도 없이 차가운 물에 배추를 넣고 흔들어서 소금물을 빼는 일을 할 때 그 부근에 장작불을 피워 놓고 손이 시리면 불을 쬐는 일을 할머니와 어머니..

수필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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