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솔이가 학생이야기를 한다. 집에 있을때는 공주이고 유치원에 가서는 학생이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물음표가 사라져 버렸다 솔이가 집에서 공주처럼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공주라고 치켜주다 보니 혹시 유치원에 가서도 아이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됐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어린이집에서나 유치원에서 솔이가 친구들 하고 어울리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은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도 가졌었다. 손녀 둘을 자라는 것을보니 나는 매일 색다른 것을 경험한다. 물론 나도 자식을 둘 키워 보았지만 직장 나간 다는 핑계로 아이들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고 결정적인 이유는 집에 아이들을 돌봐줄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계셨기 때문에 아이들과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