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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116

생태공원

며칠전  마당 잔디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데 냇가 건너 생태공원 쪽에서 음악소리와 함께 행사 하는 소리가 들린다 마이크에서 나오는 소리가 울림으로 들려 정확히 알아 들을수가 없었다난 그냥 마을 잔치를 하는줄 알았다윷놀이 참석 하러온 딸애 가족과 아들애개 생태공원에서 국화전시회를 하는데 점심 먹고 가보자고 아내가 제안을 한다다 찬성하는데 외손녀인 봄이만 반대를 한다이 아이는 몸을 움직이는 일은 좋아 하지 않는다  좋아 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엉청 싫어 한다아이만 혼자 집에 남겨 놓을수가 없어서 나도 집에 같이 있을테니 너희들이나 다녀 오라고 했다나는 이층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계단에서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봄이가 올라 오는것 같았다   왜 올라올까 하면 계단쪽을 쳐다 보고 있는데   할아버지 나도 엄..

수필 2024.11.13

윷놀이(3)

아울렛에서 집으로 돌아 오려고 주차장으로 차에 탈려고 가는데 차가 계속해서 들어 온다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엉청난 인파가 몰려 오고 있다차를 타고 오면서 혼자 말처럼 읍조 렸다역시 사업하는 집안의 사람들은 다른다고부여 여기에다 아웃렛을 지을 려고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생각이나 했겠는가?나보고 지으려면  대도시 근방이나 큰도로 옆에다 짓는다고 고민 했을 것이다지을 당시만 하더라도 그곳은 평범한 농촌 마을 이었다이런 뜻으로 이야기를 했더니 아이들도 동조를 하면서 전라북도 지역에서도 온다고 하면서  , 이 아울렛의 영향으로 대전에 있는 유사 점포들이 많이 문을 닫았다고도 한다나는 그정도 까지 일주는 몰랐는데 충청권 남부 지역 상권들이 이곳으로 몰리는 바람에 피해를 보는 사람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수필 2024.11.12

윷놀이 (2)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운전을 한 딸에에게 아이들은 우리가 데리고 갈테니 먼저 본부석에 가서 경기 일정을 체크 하라고 했다지금도 늦게 왔다고 한쪽마음에는 조급함이 있는것이다시합은 야외에서 하는 것 같았고 무대 앞 공터에서는 풍물놀이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오래 간만에 수준있는 풍놀놀이를 보는것 같다내가 사는 동네 보다는 시단위 지역이라서 그런지 풍물놀이패 가 제대로 하는것 같았다30분 정도 공연을 하고  운영자 측에서  경기 설명을 하면서 윷놀이가 시작 되었다상대방이 강씨네 였다하물려 이름도 강솔이 있었다나중에 알아 보니 전라도 광주에서 왔고 공주는 처가라 일요일 이라 겸사겸사 왔다고 한다우리는 계획대로(?) 1회전에서 떨어 졌다솔이가 처음 시작 할때 가위바위보에서 이겼는데도 먼저 한다고 했다사실 윷은..

수필 2024.11.11

윷놀이 !!!

오늘은 아이들과 공주윷놀이 대회에 9시 반까지 가는 날이다나는 아침 일찍 체육관에 갔다가 집에 왔는데 집안이 조용하다7시 반이 넘어가는데 아내와 아래층 아이들이 꿈나라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짜증이 쳐 올라 왔지만 깊은 호흡을 하면서 용배 냇가를 쳐다 보고 나의 또 다른 나를 달래었다아내가 내기 온 인기척에 잠을 깼는지 기지개를 켜면서  방에서  나온다나는 숨을 들이쉬면서 무뚝뚝한 표정과 감정이 실리지 않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아이들 밥 먹고 갈려면 시간이 촉박한데?"아내는 이야기한다 "초롱이가 9시쯤 출발해도 될 것 같다는데??"나는 어제 아이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8시 반쯤 출발하자고 했었다순간 쳐 올라오는나를  강하게 밀어 넣었다 아내는 나의 표정에 내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수필 2024.11.10

의욕과 과욕의 다름을 알아야 곁에 사람이 남는다

물없는 곳에 배를 띄운다(서경)"안 되면 되게 하라" 군대에서 유래된 말이지만 기업을 비롯해서 이마 많은 곳에서 쓰이는 말이다우리는 어떤일을 시작 할때 의욕이 넘치게 마련이다.그래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일도 의지력으로 밀어붙이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 한다사람의 의지가 가진 무궁한 힘을 생각하면 충분히 필요한 자세다하지만 의지로 도전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도저히 불가능한 일도 있게 마련이다어떤 일을 할때 의욕인지 과욕인지, 혹여 무모한 도전은 아닌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그리고 그 일이 합리적인지 짚어 보아야 한다.특히 조직을 책임지는 리더는 그렇다안되는 일을 무모하게 밀어 붙이면 자기뿐 아니라 부하도 조직도 무너진다

수필 2024.11.05

여자는 남자 하기 나름이에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한참 전에 최진실이라는 예쁜여자 배우가  온나라에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무명배우 였던 그를 일약 스타덤으로 올려 놓은 삼성전자 광고 카피다전자 제품은 보통 여성이 선택을 하기 때문에 여성을 우대하는 광고라고 할수 있을것이다각설하고 온나라를 전직대통령,현직,대통령 차기 대통령 을 노리는  부인들의 행태로   어지럽고 혼란스럽고 짜증나게 만들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  삼성전자 카피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것 같다이 카피가 맞아야 하는 필요 충분 조건은  여자가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 라야 한다는 명제가 있어야 하는것이다물론 책임을 부인들 한테 돌릴생각은 추후도 없다 모든 책임은 직책을 가지고 있는 남편이 져야 한다,이부인들을 여사라고  부른다상당히 예우를 해주는 호칭이다그런데..

수필 2024.10.29

어떠게 살아야 할까???

올해도 어김없이 낙엽이 떨어졌다,아이들과 낙엽을 태우면서 생각에 젖어 본다나는 과연 어떠게 살아왔는가?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떠게 살것인가?남은 餘生 잘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다짐을  해본다  첫째, 내로남불 하지 않는다  남에게 지적하는 짓을 자신이 저지르는 모순의  역겨움을 잘 알고 있다  평소 남의 言行에 지적도 하지 않을뿐더러 자기 자신의 말과 行動을 一致 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둘째, 자기 자신을 客觀化 한다  긍정적으로 포장하는 합리화를 하지 않는다.부정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함정에도 빠지지 않는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객관화하여  판단한다  나 자신을 아는 가장 중요한 作業이다셋째, 말할 때 나보다 相對方를 기준으로 삼는다  말은 아무리 좋은 의도 혹은 名言이라 해도  듣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면 ..

수필 2024.10.19

호인과 호구의 차이

일일드라마의 흔한 레퍼토리는 착하고 씩씩한 호감형 여 주인공과탑욕스럽고 뻔뻔하며 거짓말 만랩 악녀의 대결이다악녀는 온갖 거짓말과 패악질로 진상을 부리는데  그러게 수모를 당하는 주인공은 또 다시 악녀을 용서하며 기회를 주곤한다. 과연 재벌3세를 만날리 없고, 잃어버렸던 부잣집 친부모도 없는 현실의 캔디도 잘 살수 있을까?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인 애덤 그랜트의 라는 책에서는 호혜의 원칙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사람마다 상대에게 주거나 받으려는 양에서 차이가 있는데애덤 그랜트는 주는 것보다 더 많이 받으려는  테이커(taker)받은 만큼만 주고, 주는 만큼만 받는 매처(matcher)다른 사람의 이익을 생각하고  조건 없이 먼저 베푸는 기버(giver)로 성향을 구분했다.연구에 따르면성공 사다리의 맨 아래에서..

수필 2024.10.12

아내의 호칭

월북해서 벼슬을 한 "박남운" 이란 경제 학자가 있다. 일제때 유물 사관에 입각해 "조선경제사"를 저술 했는데 그 가운데서 아내의 호칭으로 "아내","계집"," 마누라" 를 들고 그 뿌리에 대해 나름대로의 해석을 하고 있다.아내는 집안에 갇혀사는 안팎 개념에서 비롯됫 남자에 의한 여성압박시대의 산물이라 풀이하고 계집.기집.지집은 아들딸 낳은 씨집 - 곧 콩깍지처럼 씨를 품는 깍지란 뜻에서 비롯됏다고 했으며 마누라는 마주 바라보고 눕는다 하여 마누라 라는말이 생겼다 한다. 이모두 유물사관에 牽强附會한 해석임을 부인 할수가 없다우리 한국말 원류라는 퉁구스계 말이나 터키계통 말들에서 어머니 .아내. 언니 같은 모계의 호칭은 아나.아네.에네.에니,어니.엉이를 어간으로 삼고 있는데 예외가 없다.처를 뜻하는 아내란..

수필 2024.09.29

常識的으로 산다는 것은?

아내가  A군이 母親喪을 당했다는  문자가 왔는데   弔花와 弔意金을 일체 받지 않는다고 한다본인만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형제 자매들도 같이 合意를 하여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인데  잘  한것 같다고 칭찬을 했다아내와  A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중학교 에서 교장을 하고 있는 후배 였다A군 상갓집에 같이 가자고 한다혼자 가기가 좀 불편해 망설이고 있었는데 잘 됐다 싶어 좋다고 했더니, 홍성서 오는 중이라고 집앞에서 만나자고 한다弔問을 마치고 상갓집에서 만나 고등학교에서 교장을 하고 있는 후배와 같이 3명이 찻집에 갔다미리 말하자면 이 두명의 교장은 진보 성향의 교사들이고 나는 보수 성향이다내가  전에 박근혜 팬카페에 가입해서 활동 한것을 아는 한 후배가 박근혜탄핵의 핵심이었던 태블릿pc 가 ..

수필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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