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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116

무엇가를 담기 전에 나의 그릇부터 채워라

"그릇은 가득 차면 넘치고 사람은 가득차면 잃게 된다"제나라 환공이 스스로를 가다듬기 위해 항상 곁에 둔 그릇이 있다의기라호 하는데 이그릇은 물이 절반 까지 차면 그대로  있지만 그 이상을 부으면 기울어져 쏟아 진다, 인위적으로 만든 이런 그릇이 아니더라도 그릇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물을 부으면 넘쳐 흐르는 것은 자연의이치이런이치는 사람에게도 그래로 적용된다  사람이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지위와 부를 얻으면 교만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교만에 빠지는 순간 패망의 길로 간다지나친 탐욕이 화를 부르는 것이다가지고 잇는 그릇을 채우기에 급급 하지 말고 먼저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데 힘을 써야 한다. 흙으로 만든 그릇은 키울 수없지만 사람의 그릇은 노력하기 따라  얼마든지 커질수 있다폭넓은  공부와 경험을 ..

수필 2024.11.24

백수의 하루

아침에 일어나서 체육관을 7시쯤 가자고 아내한테 톡을 보냈다나는 아내와 방을 따로 쓴다퇴직하면서 새로 생긴 일이다아내와 생활 리듬이 전혀 다른 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저녁을 먹고 9시도 안돼서 잠자리에 들고 새벽 일찍 일어나는 스타일이고 아내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 나는 생활리듬을 가지고 있다현직에 있을때는 느껴보지 못한 차이인데 퇴직을 하고 많은 시간을 같이 생활하다 보니 다른 것이 보였다그래서 이층에 방이 2개 있는데 각자 사용하기로 했다답톡이 왔다날씨도 포근하고 7시정도라 자전거 타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 각자 자전거를 타고 가리로 했다특히 오늘은 청양 장날이라 주차 하기고 쉽지 않았고 , 자전거를 타면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를 차를 타고 운동을 간다는 것이 앞뒤가 안 맞는 것이다그래서 자전..

수필 2024.11.23

오드리헵번

나의 영원한 여인..티파니에서 아침을 , 전쟁과 평화, 로마의 휴일 에서보여준 청순함....지금도 가슴이 울렁거린다외모만큼 아니 더 아름다운 그녀의 내면을 보면 가슴이 더 뜨거워진다첫날밤 처럼그녀의 유언을 한편의 시로 느켜보자.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친절한 말을 하라.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결코 너 자신이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서 걸어라.사람들은 상처로부터 치유되어야 하며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수필 2024.11.22

우리 소리 우습게 보지 마라!!!

1부터 10까지의 숫자들 중에서 한국사람이 짝수를 좋아할까? 홀수를 좋아할까?바로 홀수다. 우리 민족은 홀수에 미친 민족이다. 우리조상들은 1,3,5,7,9의 홀수는 만물을 생장시키는 생수라 했고 2,4,6,8,10의 짝수는 만물의 결실을 맺게 하는 생수로 했다. 우리는 만물을 생장시키는 홀수를 좋아한다.우리 민족은 무엇이든 짝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날짜도 홀수 날짜를 좋아한다. 홀수가 두 개 겹치면 모두 잔칫날이다.1월 1일은 모두 다 알고 있듯이 설날이다.3월 3일은 삼짇날이다. 삼짇날이 무엇하는 날인가 하면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기도 하지만 그 유명한 간장 담그는 날이다.간장은 우리 민족하고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옛날에 쌀이 다 떨..

수필 2024.11.20

백수의 하루(4)

오지랖과 무외시 보시체육관에 다니다 보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나는 운동을  가서는 운동에 전념하지 운동하는 사람들 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운동하는 것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물론 운동하는 사람들 중에는 가끔 밖에서 술도 한잔 하고 카톡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운동하러 가서는 눈인사만 하든지 아니면 운동하러 오셨네 하고 간단한 인사만을 한다그런 사람들은 나의 성향을 알기 때문에 나 한테 운동하면서 잡담을 걸어오지 않는다같은 계통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선배가 있는데 그분은 가끔 나에게 검은 봉지에 뭔가를 담아서 나에게 주든지 내 사무함에 넣어 놓는다텃밭에서 가꾼 여러가지 채소들을 조금씩 담아와 주기도 하여 나도 담례로 운동 끝나고 점심을 대접하기도 한다이 ..

수필 2024.11.19

사소한 일이 가져올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노자는 "안정된 것은 유지하기가 쉽고 아직 나타나지 않은 일도 도모하기 가 쉽다"고 말했다중국의 설화집인 설원에는 곡돌사신이라는 고사가 실려 있다 "불이 나기전에  곧은 굴뚝을 굽히고 앞에  있는 장작을 옮겨 놓으라는 뜻"이다 불이 날 요인들을 미리 제거해 재난에 대비하라는 것인데 미련한 사람은 그 충고를 무시한다.결국 불이 났고 이웃 사람들의 도움으로 불을 끌 수 있었다.감사한 마음에 불을 함계 끈 사람들을 모아서 잔치를 벌이지만 애초 충고 했던 사람은 까마득히 잊어 부르지 않았다.눈앞의 현상만 보는  사람은 일의 근원을 알 못한다결국 같은 일을 되풀이 하게 된다우리가 잘아는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하는 말도 도덕경의 같은 장에 나온다아무리 위대한 한 일도 그 시작은 미미하다 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그..

수필 2024.11.18

백수의 하루(3)

보통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시간은 1시간 반정도이다정말로 힘들게 운동을 한다난 5분 동안 덜덜이로 다리와 발목 그리고 허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한다러닝 머신에서 뛰기 위한 무릎과 관절을 푸는 사전 작업이다러닝머슨을 뛰는 기준은 25분에 4k를 뛰는 것이다  60m 정도는 시속 6k로 건다가 시속 9k로 높여서 뛰기 시작한다시속 9-10k로 200m를 뛴다음에 서서히 속도를 올리면서 15분에 2,5K 정도를 뛴다음 1분 정도 시속 6k로 걸은 다음에 다시 속도를 올려 나머지 10분에 1,5k를 뛰면서 러닝 운동을 마친다이 정도 운동을 하면 몸에서 땀이 비 오듯 쏟아 지고 맥박이 160 정도 뛰고 있다내 손목에는 맥박을 측정해 주는 시계를 끼고 있다내가 처음 체육관에서 운동을 할 때는 러닝머신에서 뛰는..

수필 2024.11.17

백수의 하루 (2)

1시간 반에 2시간 동안 노트북을 켜고 쓰고 읽다가  운동 갈 준비를 하면서 아내 한테 도 운동갈 준비를 하라고 한다옷과 탐복을 가방에 넣고 텀블러를 챙긴다텀블러는 유명 정치인 마냥 뽐 잡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운동을 하면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이 너무 낭비 하는것 같아 물컵을 가지고 다녔는데  컵에 물때가 끼는것 같아 아침에 마시는 물을 조금더 담아 텀블러에 넣고 간다전에는 차를 타고 체육관을 다녔는데 체육관 근처에 잘되는 의원이 있어 체육관에서 나올때 되면 차를 가지고 온 병원 손님들 땜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도로가에 주차선을 그어 놓은곳이 있고 그 곳에서 100m 정도 가기만 하면 널널한 주차빌딩이 있는데도 꼭 이중주차를 해 놓아서 차를 빼기가 엄청 어렵다보통 사람들은 차 주차 할때 연락처를 차 ..

수필 2024.11.16

백수의 하루

새벽4시쯤  눈을 떳은데 머리가 개운치가 않다꿈울 꾼것은 맞는데 내용이 가물가물 하고 기분은 별로다휴대폰을 찾아서 메시지와  카톡을 열어 본다  광고용 메시지 온것을 차단 하고 유튜브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추리소설 읽어 주는 것에 맞춰 놓고 한참 들어 누워 있었다 다른 소설과 달리 내용에 집중하지 않으면 내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주 듣는다. 그러게 집중해서 듣다 보면 잡생각(공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사람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니라 소설을 듣다보면 머리는 다른 생각으로 꽉차 있어 다시 소설을 뒤도 돌려 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소설책 50분정도를 정확히 듣기 위해서는 1시간 반정도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요사히은 코난도일에 꽂혀 있다내용이 비슷비슷하지만 범인을 찾아 가는 과정이 재미 있기도 하..

수필 2024.11.15

돈은 사라지지만 머릿속 지혜는 영원하다

"먹을 것을 주기 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 라는 말이 있다먹을것을  즐 경우 한번 먹으면 그만이지만 고지 잡는 법은 평생 쓸수 있는 기술이다이말을 가장 실천 했던 것은 유대인이 아닐까 쉽다끊임업는 흩어집의 삶에서 그들이 꼭 분잡았던 것은 보물이 아니라 지혜 였다보물은 물질이기에 상할 수도 있고 도둑을 맞을수도 있고 빼앗길 수도 있고 탕진해 버릿수도 있다하지만 지혜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킬 수 있다오늘날 유대인이 전세게의 지식과 부를 지배하는 민족이 된 것은 이러한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재물은 어제 없어 질지 모르지만 머릿속에 간직한 지식과 지혜는 죽기전에는 없어 지지는 않는 다

수필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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