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가 어느덧 나이가 다섯 살이 되어 청양 유치원에 입학했다. 나와 애들의 엄마는 당연히 청양 단설 유치원으로 보내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서 고민할 것도 없이 청양유치원으로 원서를 냈다) 난 처음으로 유치원 입학식에 가보았다. 현직에 있을 때 아이들 졸업식에는 한번 가본 기억은 있는데 입학식에는 처음 가보았다. 유치원 현관으로 들어가는데 신발을 실내화로 바꾸어 신어야 했다. 실내화도 깨끗하고 가볍고 좋았는데 신고 온 신발을 두는 곳이 좀 불편했다. 식장이 2층에 있어 계단을 통해서 올라 가는데 유치원이라 그런지 계단을 여러 가지로 활용했다.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 주변에 있는 나라들의 인사말을 우리나라말과 외국의 글자로 계단의 세로면에 붙여 놓고 있어서 흥미롭게 봤다 식장에 들어가 보니 우리도 일찍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