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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20

오라토리오

오라토리오 ‘오라토리오’(oratorio)란? 로마에서 시작한 극음악이다. 성서의 입각한 장면을 음악과 함께 연출한 대규모의 악곡을 말한다. 독창, 합창, 관현악을 극에서 보여주고, 주인공의 감정을 나타내는 아리아도 들려준다. 또한 아리아·레치타티보·성악 앙상블·합창, 오케스트라 곡들로 구성된 극음악인 점에서는 오페라와 유사하다. ※ 오페라와 다른 점 : 오페라가 주로 세속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 오라토리오는 종교적인 내용을 지녔으며 무대장치·의상·연기행위 없이 연주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오라토리오는 독창보다도 합창을 중시하며, 이야기의 줄거리를 낭송하는 해설자가 등장하는 점에서 오페라와 다르다. 성악음악을 대표하는 것이 오페라라면, 기악음악을 대표하는 것은 교향곡이고, 성악음악과 기악음악이 ..

시사 2024.02.29

조선왕조 계보

조선왕조 대 왕 명 즉위년도직위나이 재위기간 약 사 1 태조(太祖) 1392~1398 57세~74세 6년 휘는 성계(成桂). 고려말 무신으로 왜구를 물리쳐 공을 세우고, 1388년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왕조를 세움. 2 정종(定宗) 1398~140041세~63세 2년 휘는 방과(芳果). 사병을 삼군부에 편입시킴. 즉위 2년만에 방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음. 3 태종(太宗) 1400~141833세~51세 18년 휘는 방원(芳遠). 태조가 조선을 세우는데 공헌하였으며, 왕자들의 왕위 다툼(왕자의 난)에서 이겨 왕위에 오름. 여러 가지 정책으로 조선왕조의 기틀을 세움. 4 세종(世宗) 1418~1450 21세~54세 32년 휘는 도. 태종의 셋째아들. 집현전을 두어 학문을 장려하고,..

시사 2024.02.28

이솝우화(10)

헤르메스 신은 눈먼 현인, 테베의 테레시아스의 예언의 힘을 시험해 보고자 했다. 새들의 흔적을 보고 미래를 점친다는 그의 신통력이 정말로 들어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헤르메스 신은 인간으로 변장을 하고 테레시아스의 가축들을 훔쳐다가 다른 곳에 숨겨 놓았다. 그리고 테레시아스의 집에 찾아가서 그의 가축들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테레시아스는 도둑과 관계가 있는 새들이 날아가는 모양을 보고 점을 치기 위해 헤르메스 신을 데리고 교외로 나갔다. “어떤 새를 보았습니까?”하고 테레시아스가 물었다. 헤르메스 신은 때마침 독수리 한 마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아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것은 우리들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하고 테레시아스가 말했다. “지금은 어떤 새가 보입니까?” 이번에는 붉은부리갈매기나 ..

이솝우화 2024.02.26

눈물의 무지개

지우개가 있단다. 연필로쓴 사랑을 지울수 있는 지우개도 있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을 쓰윽쓱 문질러 지울 수 있는 지우개도 있지. 눈물도 가끔은 지우고 싶을때도 있단다 그래서 지우개를 들고 문질러 보지만 눈물은 지우개로 지울수가 없는 거란다. 가슴에서 방울방을 멍울지는 눈물은 지우개로 지우기 못하지 지우개로 지우면 번지개 되거든 눈물은 마음에서 내리는 빗물인 것이라 반짝이는 햇살이 아니면 지워지지 않아. 눈물을 지우려면 애써 웃어야 해 하하 소리내어 웃기 버거우면 일술을 살짝 비틀며 억지웃음아도 웃어야 한단다. 억지로 웃은 웃음이 무슨 웃음이냐고? 아니란다 억지로 웃는 웃음도 분명 웃음 맞는 거란다 억지로 웃다 보면. 마음도 따라 웃게 되는 거란다 웃음은 햇살 같은 거란다. 웃다 보면 마음 가득 햇살이..

수필 2024.02.24

육아일기(13)

며칠 전에 친구들과 남해안을 다녀왔다. 도중에 관광버스가 청양에 도착하기 4k 정도 전에서 저녁을 먹고 간다고 한다. 청양에 도착하면 딸애 한테 차를 가지고 솔이와 함께 오라 해서 집으로 갈려고 계획했는데 차질이 났다. 처한테 저녁먹는 식당 근처로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처와 함께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해 보니 딸애가 솔이와 봄이를 데리고 저녁을 먹고 있었다. 나는 술에 약간 취해 있었다 솔이 한테 "할아버지가 싫으냐?" 물어보면서 혼자 이층으로 올라가서 잠을 잤다(솔이가 같이 안 와서 삐졌다) 다음날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솔이 표정이 안 좋아 보인다. 딸애한테 솔이가 기분이 왜 안 좋은지 물어봤다. 딸애 답변이 "나는 할아버지가 좋은데 할아버지가 너무 멀리서 오라 혀서 못 갔는데 ,할아..

육아일기 2024.02.22

배우자의 호칭

즉 왕의 경우 아내는 후, 제후의 아내는 부인, 대부의 아내는 유인, 사의 아내는 부인, 서민의 아내는 처라고 했다 며칠 전 후배 남자 한명과 두 명의 여자와 술자리를 가졌다 회식 중에 집에서 처한테 전화가 왔다 전화를 끊으면서 "알았서 예영아 "라고 했더니 여자 직원이 "사모님 한테 이름 부르세요?"라고 물어본다 "응 기분이 좋으면 정예영 하기도 하고 정마담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달라." 하고 대답을 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여자 둘과 남자 한 명이 2대 1로 반응이 나누어졌다 2명의 반응은 "당신은 좀 경박스럽네요"라고 하는 것처럼 얼굴 표정을 지으면서 "어떡해 부인의 이름을 부르세요, 그건 아니지요, 아이들 이름을 앞에 두고 누구 엄마 이렇게 불러야 합니다 "라고 한다 다른 여자 한분은 "역시..

수필 2024.02.19

세부여행(1)

기다리던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다 작년 9월쯤에 아이들 하고 술자리를 하면서 겨울 방학 때 따뜻한 남쪽 나라로 솔이와 봄이를 위한 여행을 가자고 이야기한 것이 발단이 돼서 필리핀의 세부로 3박 5일 여행을 계획하였다 출발하기 며칠 전까지는 필리핀의 치안 상태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출발하면서 기우는 저절로 없어졌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이 내포에서 오면 3시쯤 청양서 출발해서 인천공항에서 20시 20분 세부행 제주항공기를 타고 가는 것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부쳐햐 하는데 아들 녀석이 나를 데리고 무인 탑재기로 간다 승객 화물을 무인기계에서 모바일 항공티켓과 여권으로 수속하는 것인데 아들 녀석이 나를 가르쳐 준다는 뜻인 것 같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한번 하고 나면 모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사람이 기계가 하라는 ..

수필 2024.02.16

장미

잠이 깨면 바라다보려고 장미 일곱 송이를 샀다 거리에 나오니 사람들이 내 꽃을 보고 간다 여학생들도 내 꽃을 보고 간다 전차를 기다리고 섰다가 Y를 만났다 언제나 그는 나를 보면 웃더니 오늘은 웃지를 않는다 부인이 달포째 앓는데 약지으러 갈 돈도 떨어졌다고 한다 나에게도 가진 돈이 없었다 머뭇거리다가 부인께 갖다 드리라고 장미 두 송이를 주었다 Y와 헤어져서 동대문행 전차를 탓다. 팔에 안긴 아기가 자나 하고 들여다보는 엄마와 같이 종이에 싸인 장미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문득 C의 화병에 시든 꽃이 그냥 꽂혀 있던 것이 생각났다 그때는 전차가 벌써 종로를 지났으나 그 화병을 그냥 내버려 두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전차에서 내려 사직동에 있는 C의 하숙을 찾아갔다. C는 아직 들어오질 않았다. 나..

퍼온글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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