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때문에 조금 먼 거리에 택시를 타고 갈 일이 있었다. 가는동안 기사님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자신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섬세하게 배려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며 서운함을 토로 하셨다. 궁금해서 구체적인 일화를 물어 봤더니 자신이 우울증에 걸려 힘들어 하고 있을때 친구가 전화 해서 "요즘 왜이렇게 연락이 안돼?"라고 묻는 말에 실망해서 절교를 하게 됐다고 했다. 자신을 탓하는것 같기도 하고 배려가 없었다고. 여기까지 듣자 이해가 잘안되어서 좀 혼미해 졌는데 남을 섬세 하게 배려 한다는 기사님의 마지막 반전은 길을 돌아가서 택시비가 만원이 더 나온 거였다 평범한 안부 인사가 우울증에 걸린 이에게 비난으로 들릴수 있는 것처럼 상처가 꼭 누군가의 악으로 만들어 지는 것 아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