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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했던 일은 의료 회사 인텃이었다 .
인텃 했던 나는 잡다한 심부름 담당이었는데, 처음 만남부터 유독 못되게 구는 선배가 있었다.
다름 사람과 말을 하다가 내가 가면 귓속말로 소곤거리거고, 간단하게 해결 할수있는 실수에도 엿먹이냐며 빈정거리곤 했다
잘 해보려고 애썼지만 아무소용없이 인턴이 끝났다.
그러다 몇달 후에 다른 곳에 입사하게 되었고 출근 첫날 , 첫업무가 주어 졌다
어찌어찌 일을 마쳤고,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선배가 호출을 했다
"내가 뭘 또 잘못했나" 생각하며 가보니 , 선배는 내게 바로 일을 시켜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지내자는 인사를 했다
늘 면박을 당했던 내겐 문화 충격이자 신세계 였다.
그 뒤로 나는 더이상 사소한 트집을 잡히지 않았고, 그선배와는 사이좋게 지내며 회사를 그만두고 8년이 지난 지금도 좋은 관계로 남게 됐다.
나는 달라진게 없음에도 전혀다른 상황이 벌어진 거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울떼 마다 왜 하고 질문한다. "왜 나는 이런 대접을 받을까?" " 왜 그사람은 나를 싫어 할까"
이때 많은이가 그 답을 자신에게서만 찾으려 하는 오류를 범한다
"내가 부족해서" "내가 매력적이지 않아서" 이를 심리학에서는 개인화라 표현 하기도 하는데 ,나와 관계없는 일까지 나에게 원인이 있는 것처럼 생각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한정신과 의사가 정작 치료 받아야 하는 사람은 안오고, 그 사람에게 상처 받은 사람들만 병원에 온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실제로 한 아이돌 악플러를 검거 했더니 명문대 법대를 나온 중년의 남성이었고,
사법시험을 여러번 떨어지고 난뒤에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비난의 이유는 피해자의 성격도,태도도,외모도 ,실력도 아닌 그저 누군가의 해결되지 못한 문제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대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착각하며 자신을 탓하곤 했다.
하지만 같은 사람에게도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상황의 변수가 내가 아닌 상대였기 때문이다
카페 직원이 퉁명 스럽다면, 사장에 대한 불만일수도 있고 아침에 만난 김과장이 까칠했다면 집에 안 좋은일이 생긴 탓일 수도 있듯이, 나를 향한 비난과 무례의 원인이 내가 아닐 수도 있다.
게다가 세상에는 난생처음 보는 사람조차 깔아 뭉게려는 사람도 있고, 상대를 헐뜬기 위해선 편집이 아닌 창작을 불사 하는 사람도 있으며 아주 작은 권한으로도 졸렬한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도 잇다
때론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는 노력도 필요하고, 상처가 생기는건 어쩔수 얿겟지만
적어도 상대의 문제 까지 내 문제로 끌어오지는 않아야 한다.
상대의 기분은, 상대의 태도는, 그리고 상대의 인격은 당신의 진실이 아니다(퍼온글)
그들이 저급 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 미셸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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