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1. 버킷 리스트 열두 번 중 첫 번째로 태안에 있는 이용복 카페에 가서 점심을 먹고 만리포 등 그 주변을 다니기로 한날이다. 아침 9시 반에 출발하기로 했다. 난 처하고 외출을 할 때 먼저 나가서 집에서 준비하고 있는 처를 불편하게 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물론 처의 잘못도 있지만(출발 시간을 미리 정하지만 그 시간에 출발하는 일은 거의 없다 .)나의 잘못이 더 크다. 시간 정해진 버스 타는 것도 아니고 도착시간이 정해진 것도 아닌데 , 늦어봤자 10분인걸, 그걸 참지 못해서 짜증을 내고 처를 속상하게 했다 지나고 나면 왜 그랬을까 자책을 하고 후회를 한다. 바보의 연속행진이다.. 모든 일이 옮고 그른 것을 따질 수도 없지만, 혹시 따질 수 있다고 해도 그른 행동이 꼭 불편을 동반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