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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지키지 않으면 나를 잃게 된다

"자신이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면그것을 실천 하기는 어렵다"(논어)쉅게 함부로 말하는 사람, 말만 늘어 놓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람, 큰소리 치며 자신을 과신하기에 급급한 사람을 경계하는 말이다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이 말한 것을 실천하지 않는다말을 쉽게 내뱉고 말 뒤에 오는 결과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심지어 자신이 말한 것을 까마득 하게 잊어 버리는 사람도 있다아니 잊어버린것이 아니라  잊어 버린척 하는지도 모른다하지만 실천을 염두에 두는 사람은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한 번 말한것을 꼭 지켜냐 하기 때문에 쉽게 말할수 없고 약속을 남발 할수도 없다실언이라는 말이 있다"실수로 잘못 말함", 또는 "그런말" 이라는 풀이가 사전에 실려 있다말 그대로 해석  하면 말을 잃어버리는 것이다하지만..

한줄고전 2024.05.20

단오

생성시기 :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서기전 289년경나이 : 2297살유래 :단오는 중국에서 유래 했다초나라 회왕때 굴왕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증명해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에 몸을 던져 자살 했는데 그날이 바로 5월5일 이었다그 후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한다 멱라수는 지금의 호남성 장사 부근에 있다조선조 순조때 김대순이 지은 "열양세시기"에 이날 에는 밥을 수뢰에 던져 굴원을 제사 지내는 풍숙이 있으므로 수릿날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민간에서는 이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라는 나물을 뜬어 떡을 한다 또 쑥으로도 떡을 해서 먹는데 떡의 둥근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아서 수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한줄고전 2024.05.15

모순(矛盾)

옛날 초나라에 창과 방패를 파는 장사꾼이 있었다그는 "내 창은 어떤 방패라도 다 뚫을 수 있다.그리고 내 방패는 어떤 창이라도 다 막아낼수 있다"그러자 구경꾼이"그렇다면 그 창으로 그 방패를 뚫으면 어떠게 되나요? 하고 물으니 장사꾼이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이때부터 말의 앞뒤가 안 맞는 것을 이고사에 빗대어 말하기 시작했다그 후로 모순이란 말이 쓰이기 시작 했는데 , 이 어휘는 한비자 난세편에 처음 나온다. 따라서 생성시기는 한비자의 저자인 한비(서기전 280-233)가 진시황에게 이책을 바치고 죽은 서기전 233년으로 잡는다

한줄고전 2024.05.12

금실이 좋다

생성시기 : 주나라 서기전 479나이 : 약 2487금은 거문고다 금은 원래 중국의 7줄 악기를 고구려의 왕산악이 6줄로 변형해 만든 것이다 슬 역시 거문고의 뜻이나 왕산악의 거문고보다 크기가 크다. 15 , 19, 25, 27줄로 된것등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므로 금슬은 거문고와 큰 거문고 혹은 비파가 조화를 이루어 좋은 소리를 낸다는 뜻이다이 어휘는 기경의 소아에 나온다 바로 두악기의 조화로운 음률처럼 화합하는 부부 관계를 금슬상화 금실지락 이라고 한것이다거문고와 비파를 말할때는 금슬로 써야 하지만 부부간의 사람을 말할때는 금실로 쓴다이 어휘는 시결 편찬 연도를 알수 없어 편찬자 공자의 사망연대인 서기전 479년으로 잡는다

한줄고전 2024.05.07

(6) 구멍마다 씨앗 심는달, 5월

집은 창조의 근원이다.집은 "짓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그래서 집의 옛말은 "짓"이었다지아비, 지어미라고 할때 붙어 다니는 그 "지'란 말 역시 '짓'에서 나온 말이다농사를 짓고, 밥을 짓고, 옷을 짓고, 글을 짓고.....모든 것을 짓는 창조의 근원이 집인 것이다.짓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이요,산다는 것은 곧 짓는 것이다그리고 그'집'들이 모여 가장 큰집으로 커진것이 바로 국가다

동영상 2024.05.03

우리말 잘쓰기(4)

선택’에는 ‘‒든지’, ‘과거’에는 ‘‒던지’하던지 말던지 나는 모르겠다(x)하든지 말든지 나는 모르겠다.(0)발음이 표기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따라서 [던지]와 [든지]를 구별해서 발음하지 않고 이도 저도 다 [던지]로 하거나 [든지]로 하면 표기할 때에 많이 헷갈리겠지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한 사람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던지’로 써야 할지, ‘-든지’로 써야 할지는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질문입니다.   ‘본인이 직접 그 일을 하시든지/하시던지’, ‘사퇴를 하시든지/하시던지’ 이 둘 중에 어떤 게 맞나요?‘선택’의 뜻을 나타낼 때에는 ‘‒든지’를, ‘과거 사실’을 뜻할 때에는 ‘‒던지’를 씁니다. 이 질문에서는 ‘그 일을 하는 것’, ‘사퇴하는 것’에 대해 ‘선택’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4.29

우리말 잘쓰기(3)

의존명사 ‘등’의 두 가지 쓰임 고등어구이, 미역국, 조개젓, 김치, 쇠고기볶음 등수원, 안양, 부천 등 세 곳 ‘등’이 많이 쓰이는데 ‘등’의 뜻이 한 가지가 아닙니다.의존명사 ‘등’의 뜻은 아래와 같이 두 가지입니다.①(명사나 어미 ‘–은’, ‘–는’ 뒤에 쓰여)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②(명사 뒤에 쓰여) 두 개 이상의 대상을 열거한 다음에 쓰여, 대상을 그것만으로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   ①의 뜻으로는 아래와 같은 예들을 들 수 있습니다.•정치, 군사,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 걸친 개혁 •주인공의 성격이나 행동 등이 잘 나타난 대목 •고등어구이, 미역국, 조개젓, 김치, 쇠고기볶음 등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렸다.   그리고 다음은 ②의 뜻으로 쓰인 예들입니다.•대통령..

카테고리 없음 2024.04.25

우리말 잘쓰기(2)

붙여 쓰는 ‘‒들’과 띄어 쓰는 ‘들’ 양과 당나귀들(예) 양도 당나귀도 두 마리 이상(x) 양은 한 마리, 당나귀는 두 마리 이상(ㅇ) 사람들은 보통 ‘들’이 여럿을 의미한다고만 여깁니다. 하지만 접미사 ‘‒들’과 의존명사 ‘들’이 있고 이들은 의미가 다릅니다. 접미사 ‘‒들’은 ‘둘 이상의 수(복수)’를 뜻합니다. 의존명사 ‘들’은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에 그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냅니다.(의존명사 ‘들’은 뜻이 두 개입니다.) 그렇다면 아래 문장들은 어떻게 해석될까요? •양들과 당나귀들을 팔아서 번 돈이었다. •양과 당나귀들을 팔아서 번 돈이었다. •양과 당나귀 들을 팔아서 번 돈이었다. 첫 번째 문장은 ‘양도 당나귀도 두 마리 이상’,..

고두현 2024.04.21

우리말 잘쓰기(1)

‘되도록, 가능하면’을 뜻하면 ‘가능한’ 뒤에 ‘한’을 쓴다 가능한 창문을 열어 두기(x) 가능한 한 창문을 열어 두기(o) ‘가능한 한’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한’이 연달아 나와서인지 ‘가능한 한’으로 써야 하는데 이 뜻과 전혀 다른 ‘가능한’으로 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가능한 서로 마주 보지 않고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앉기 •가능한 포장 및 배달 주문 등 이용하기 •가능한 창문을 열어 두기 위 예문들에서 공통으로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가능한’입니다. 이는 ‘가능한 한’이나 ‘가능하면’, ‘되도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가능한 포장’이라고 하면 ‘포장이 가능하다’라는 뜻을 나타내어 ‘가능한 한/가능하면/되도록 무엇을 하기’와는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가능한 한 서로 마주 보지 ..

카테고리 없음 2024.04.17

순간순간 잘 살아야 되는 이유

순간순간 잘 살아야 되는 이유 사람은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거야. 순간순간 잘 살아야 되는 이유지. C선배 얘기를 듣는데 가슴이 서늘했어. 살아오는 동안 어느 세월의 갈피에서 헤어진 사람을 어디선가 마주쳐 이름도 잊어버린 채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을 때, 그때 말이야. 나는 무엇으로 불릴까? 그리고 너는? - 신경숙의《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중에서 - * 잠깐 스치듯 했는데도 금새 알아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환한 미소가 예뻤던 '그녀'. 활기가 넘치던 '그'.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던 '그녀'. 밝게 인사를 하던 '그'. 아무리 오래 지나 스치듯 만나도 몰라볼 턱이 없습니다. 어쩌면 다시 만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녀', '그', 제가 만난 그 모든 모든 사람에게 오늘도 좋은 기운만..

고도원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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