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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잘쓰기(1)

수멍통 2024. 4. 1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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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가능하면’을 뜻하면
‘가능한’ 뒤에 ‘한’을 쓴다

가능한 창문을 열어 두기(x)
가능한 한 창문을 열어 두기(o)

‘가능한 한’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한’이 연달아 나와서인지 ‘가능한 한’으로 써야 하는데 이 뜻과 전혀 다른 ‘가능한’으로 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가능한 서로 마주 보지 않고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앉기
•가능한 포장 및 배달 주문 등 이용하기
•가능한 창문을 열어 두기
 
위 예문들에서 공통으로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가능한’입니다.
이는 ‘가능한 한’이나 ‘가능하면’, ‘되도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가능한 포장’이라고 하면 ‘포장이 가능하다’라는 뜻을 나타내어 ‘가능한 한/가능하면/되도록 무엇을 하기’와는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가능한 한 서로 마주 보지 않고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앉기
•가능하면 서로 마주 보지 않고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앉기
•되도록 서로 마주 보지 않고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앉기
 
•가능한 한 포장 및 배달 주문 등(을) 이용하기
•가능하면 포장 및 배달 주문 등(을) 이용하기
•되도록 포장 및 배달 주문 등(을) 이용하기
 
•가능한 한 창문을 열어 두기
•가능하면 창문을 열어 두기
•되도록 창문을 열어 두기
 
 참고 :<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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