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을려고 식탁에 앉아 있는데 할머니가 손녀들 아침을 우리식 김밥으로 먹이고 있었다 어제 딸애가 유치원 선생님과 통화를 했는데 솔이는 모든일을 잘 해서 걱정이 없다고 하셨고 더 나아가 담임 선생이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하신 말을 들은 할머니가 혹시 솔이가 모든일을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낄 까봐 솔이 한테 김밥을 먹여 주며 한마디 했다 "솔이야! 모든 일을 잘 안해도 돼 좀 못해도 괜찮아 ?" "난 몸이 그렇게 하라고 하는 거예요, 내가 잘 할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난 이말을 듣고 깜짝 놀랬다. 유치원 2년차인 7살짜리 아이가 하는 말이다 저 애는 저말을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인가? 나도 책도 많이 읽어 보고 강의도 많이 들어 보았지만 보도 늦지도 못한 말을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할 시가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