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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골라 차는 아이
아랫층에서 처가 자지러 지게 웃는 소리가 들린다.
딸애 한테 웃으면서 큰소리로 봄이가 어떠게 했다고 하면서 계속 해서 웃는다
나는 슬슬 궁금해 졌다.
이랫층으로 내려가 보았다.
처가 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었다.
봄이가 기저귀가방이 놓여 있었다.
처가 이야기를 한다"봄이가 실례를 했는데 기저귀를 갈아 줄려고 했더니 거실에 있는것은 싫다며 지 방에 가서 이 기저귀 가방을 들고 나와서 이걸로 해달라고 하내"
나도 웃었다. 그래서 오늘 부터 봄이의 별명은 "기저귀 골라차는 아이"라고 지었다
기저귀 뿐만아니라 양말고 자기가 신고 싶어 하는 양말이 따로 있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갈려고 준비 할때 할머니가 애를 먹는다.
자기 의사가 뚜렷하고 자기 것을 엉청 주장하고 강조 한다
요사히는 처보고는 봄이 할머니 라고 하고 나 보고는 언니 할아버지라고 한다.
아마 봄이 생각은 할머니 더 자기 한테 잘해주고 필요 하니 봄이 할머니 라고 부르는 것 같다.
어떤때는 나보고 "할아보지 싫어!" 하고 말하면 나도 "봄이가 싫어 "하면 바로 "나 할아버지 좋아" 하고 달려 들어와
안아 달라 한다. 동생으로 태어 나서 그런지 언니 한테 뭐든지 안질려고 한다.
그런데도 둘이 놓는 것을 보면 그렇게 잘 놀수가 없다.
내 생각애는 봄이 언니인 솔이가 잘 리드 하면서 데리고 노는 것 같다.
아주 가끔 다툴때도 있지만 언니인 솔이가 많이 양보하는것 같아 애처롭게 보일때도 있고 대견해 보이기도 한다
두 자매가 커서도 서로 돕고 의지 하면서 다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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