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 331

마음이 통하면 모든일이 풀린다

사람의 마음은 밝은 곳과 어두운 곳으로 이루어져 있다밝은 곳이란 활짝 열려 있어 잘 알고 있으며 잘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다어두운곳은 막혀있어 잘 모를 뿐더러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만약 군주가 잘못을 저질렀을때 그것을 고치기 위해 직접적으로 지적한다면 미움만 받는다밝은 곳이 아니라 어두운곳으로 접근 했기 때문이다충언을 하다가 바른 소리를 받아 들일 자질이 없는 임금에게 얼마나 많은 충신들이 목숨을 잃었는가??충언을 할때도 요령이 있다웃사람이 잘 알고 있고 잘하는 것을 칭찬하면서 시작해야 군주의 마음이 활짝 열린다그다음 서서히 고쳐야 할 부분을 말하면 군주가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 일수 있다군주와의 관계에서만이 아니다모든 인간관계에서 통하는 이치다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라포르, 즉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줄고전 2025.06.27

사람의 품격은 저절로 드러난다

군자는 모습이 세번 바뀐다. 멀리서 보면 위엄이 있고, 가까이 다가가면 온화하고 그 말은 엄정하다(논어)군자의 세가지 모습을 말하는 (논어)의 한 귀절이다. 먼저 겉모습을 보면 언제나 흐트러짐이 없이 반듯하고에 함부로 대하지 못할 위엄이 느켜진다하지만 가까이 다가서 보면 의외로 부드럽고 따뜻하게 사람을 대한다 포용심이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말을 나누어보면 그말은 분명하고 확실하다특히 옳고 그름에 있어서는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표현은 부드럽다지도자는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의도적으로 꾸면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내면에서 무르익어 꾸미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런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학문도 수양도 생활 태도도 언행도 마찬가지다그러면 곁에 있는 사람이 모두 느낀다, 공자의 인..

한줄고전 2025.06.09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을 놓치고 있지 않은가?

큰 네모에는 각이 없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 진다.큰 소리는 들을수 없고 큰 모양은 볼수가 없다. 이문장은 노자가 "도"를 상징적으로 말했던 성어다.도란 사람의 지각과 이성으로 가늠할 수 없기에 마치 형상이 없는 것처럼 생각된다.무한함을 느끼지 못하는것과 같다이 구절에서 가장널리 알려진 것은 대기만성으로 큰 사람을 비유해 많이 쓴인다.큰 그릇이 금방 만들어지지 않듯이 뛰어난 사람들은 더 많은 단련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하다 평범한 사람들은 눈앞의 일에 급급하지만 뛰어난 사람들은 정도를 걸으며 더 멀리 더 크게 보기 때문에 그 움직임이 더디게 보인다사람들은 더디게 만들어 지는 그릇을 보고 비웃지만 나중에 보면 보통 사람들은 크기를 가늠하기도 어려운 그릇이 만들어 진다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졌을 때 모두..

한줄고전 2025.05.27

매너란 ?

매너는 보이지 않는 선한참 전의 이야기다.매곡리 밭에서 아내와 함께 잡초를 뽑고 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부부동반으로 점심을 먹자고 했다.전에도 몇 번 식사를 함께한 적이 있어, 이번엔 아마도 답례 차원이었을 것이다.보령 쪽에 줄 서서 먹는 유명한 식당이 있다며, 거기로 가자고 했다.일하는 중이라 옷차림도 그렇고 망설여졌지만,그곳이 매곡리에서 가까운 거리라 가기로 했다.사실 나는 줄 서서 먹는 식당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보다는 즐기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어렸을 때 어른들이 밥상머리에서 하시던 말씀이 지금도 뇌리에 남아 있다.“음식 먹을 때 맛있다, 맛없다, 싱겁다, 짜다 같은 말은 하지 말고,해준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한다.”그래서일까. 난 음식 맛을 평가하는 ..

수필집 2025.05.19

명작 읽기

■ 세계 명작 읽기, 그 첫걸음에서 얻은 깨달음작년 연말, 나는 세계 명작소설 작가 100인의 작품을 읽기로 결심했다. 그 시작을 러시아 문학의 양대 산맥,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로 삼았다. 학창 시절 읽었던 희미한 기억이 남아 있었지만, 그땐 인물 이름도, 줄거리도 가물가물했다.첫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죄와 벌』이었다. 예상대로 읽기는 쉽지 않았다. 이름조차 익숙지 않은 인물들, 복잡하게 얽힌 심리 묘사, 러시아어에서 번역된 문장들이 머릿속에서 부유하다 다시 가라앉기를 반복했다.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루에 200페이지를 읽자는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론 100페이지도 벅찼다. 그래도 읽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다음으로 톨스토이의 『부활』과 『안나 카레니나』를..

수필집 2025.05.13

허당 농부의 자화상

서툰 농부의 하루작년에 집 앞에 심어두었던 나무를 산에 옮기기 위해 아침부터 짐을 챙겼다.물통에 물을 채우고, 나무와 비료, 카메라를 들고 남양 선산으로 향했다.조상님 산소 주변엔 벌써 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잡초 방제를 위해 친구가 추천해준 제초제를 사러 농약상에 들렀다.제초제는 2월쯤 뿌려야 한다는 말에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가게 주인은 분말형 제초제를 권하며 4~5월에 다시 액체형을 뿌리면 된다고 했다.잔디와 잡초를 선별해 고사시킨다는 설명이 이어졌다.듣고 보니 묘했다.사람이 보기 좋은 풀은 살리고, 보기 싫은 풀은 죽인다는 것.잡초라는 이름도 서운할 텐데, 생사까지 판단당한다면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묘 둘레에 포포나무, 벌나무, 마과목을 몇 그루 더 심었다.작년에도 몇 그루 심었는데..

수필집 2025.05.06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 진다

당신은 옥을 보물에 여기지만 난 그 보물을 받지 않는 것을 보물로 여긴다(여씨 춘추)송나라의 한 시골 사람이 밭을 갈다가 얻는 옥을 송나라 제상인 자한에게 뇌물로 주었다밤늦은 시간에 은밀히 찾아와 선물을 바치자 자한이 옥을 거절하면서 한 말이다그리고 이렇게 말을 이었다"나는 옥을 탐하지 않는 것을 보물로 삼고 당신은 옥을 보물로 여기니 만약 내가 보물을 받는다면 우리는 둘 다 소중한 보물을 잃게 되내 그러니 썩 가지고 물러가게"사람마다 각자가 처한 상황 그리고 인생관에 따라 보물로 여기는 것이 다른다만약 일백냥 황금과 맛있는 주먹밥을 배고픈 아이에게 보여준다면 아이는 주먹밥을 고를 것이다 물정에 어두운 시골 사람에게 값 을 가늠할수 없는 천하의 귀한 보물과 황금 백 냥중 하나를 고르라고 ..

한줄고전 2025.04.30

배움 앞에 자격이 있는 사람은 따로 없다

이글에는 두가기 뜻이 있다. 먼저 가르침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는 뜻이다사람은 가르침을 받지 못하면 올바른 길을 알지 못한다따라서 모든 사람은 차별없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출신 성분이나 빈부를 따져서는 안되며 배우고자 열의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르쳐야 한다또 한가지 의미는 배우는 사람은 누구라도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기에 차이가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아무리 어리석은 사람도 배우면 현명한 사람이 되고 악한 사람도 바른길을 갈 수있기에 가르침은 더없 이 중요하다공자는 그 당시 약 3천 명에달하는 제자를 가르쳐 자신의 말을 실천 했다그 제자들은 다양한 출신 성분을 같고 있었지만 공자는 차등을 두지 않았다농촌 출신의 촌부든 부잣집의 귀한 자제든 모두 동등한 교욱을 받도록 한것이다그리고 그 제자들..

한줄고전 2025.04.21

말을 절제하면 마음도 단정 해진다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 생각을 하면 말 역시 아름답다 하지만 마음속에 나쁜 생각이 자리 잡고 있으면 나오는 말 흉하다 마음이 조급하면 말실수를 부른다. 좋은 말은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고 평판을 높여주지만 나쁜 말은 듣는 사람은 물론자신에도 해를 끼친다.하지만 말을 절제하기는 위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감정에 휩쓸리면 자신도 주제할 수 없이 말을 함부로  하게 되고 결국 말때문에 화를 일으킨다.꼭 중요한 자리에서만이 아니다  평상시에도 곁에 잇는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원인이 대체로 말이다  자신 역시 후회로 마음을 끓이게 된다스스로 말을 주체 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병마개로 병을 틀어 막듯이 입을 다물어야 한다  당연히 말의 뿌리인 마음 역시성을 지키듯이 지킬수 있어야 한다과격..

한줄고전 2025.04.14

말을 절제 하면 마음도 단정해 진다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 생각을 하면 말 역시 아름답다하지만 마음속에 나쁜 생각이 자리 잡고 있으면 나오는 말 역시 흉하다.  마음이 조급하면 말실수를 부른다좋은 마음이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고 평판을 높여 주지만  나쁜 말은 듣는  사람은 물론  자신에게도  해를 끼친다하지만 말을 절제 하기는 쉬운일이 아니다특히 감정에 휩쓰리면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말을  함부로 하게 되고 결국 말때문에 화를 일으킨다. 꼭 중요한 자리에서만이 아니다 평상시에도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상하개 하는 원인은 대체로 말이다자신 역시 후회로 마음을 끓이게 된다스스로 말을 주체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병마개로 병을 틀어 막득이 입을 다물어야 한다당연히 말의  뿌리인 마음 역시 성을 지키듯이 지킬수 있어야..

한줄고전 2025.04.0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