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잡고 나면 쓰던 활은 창고로 들어가고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는 잡아 먹힌다"월나라의 명재상 반려는 숙적 오나라에 패한 후 월왕 구천과 함께 인질로 잡혀가서 수모를 당했던 신하다 인질에서 풀려 난 후 오나라를 패망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승리를 축하하던 최고의 순간에 월왕 구천의 변심을 예측하고 제나라로 떠난다자신과 함께 공을 세웠던 친구 문종에게 범려는 함께 떠날 것을 권하면 이렇게 말했다 '새를 잡고 나면 쓰던 활은 창고로 들어가고 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는 잡아 먹힙니다. 월 왕 구천은 목이 길고 입이 새처럼 뾰족하여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어도 즐거움은 함께 할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런데도 어찌 떠나지 않고 있소? 하지만 문종은 머뭇거리다 떠날 기회를 놓쳐 결국 구천에게 죽임을 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