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잘되면 내 탓 안되면 조상 탓,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프다 등 사람들의 부정적인 면을 묘사하는 속담이 많이 있다. 남의 탓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된 행위를 합리화 또는 정당화시킬 수 있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잘되고 잘못되고는 순전히 내 탓이다. 좋은 사람한테 많은 도움을 받아서 어떤 일을 성사시켰서도 내 탓이고, 내가 사기꾼을 만나서 사기를 당해도 그것도 내 탓이다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장가를 잘 갔다느니 시집을 잘 갔다느니 하는 말들을 아무런 생각 없이 쓰고 있다 남의 결혼에 曰可曰否 할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결혼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 고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나한테 많은 사람 들이 장가를 잘 갔다고 한다. 물론 기분이 좋은 말이다. 기왕이면 못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