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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회사 상사가 내가 보기엔 좀 정신이 나간것 같은데, 사람에 따라 한파와 폭염 사이의 온도차를 보이며
계약직 직원의 인사는 잘 받지도 않고, "계약직 주제에!" 같은 개소리도 서슴치 않는다고 한다.
진상과 꼰대의 혼종이랄까? 이정도의 강적이야 흔치는 않겠지만, 살다보면 막말 머신과 마주해야 할때가 있다
우리는 어떠게 해야 이런 이들에게서 우리의 마음을 지킬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거리를 두는 일이다.
오물은 더러워서 피하듯 무서워서 피하듯 일단 피하는게 최선이고 마음에 상처가 나서 치료 하는 것보다는 상처가 나지 않게 예방하는 게 더 좋다
내 경우에는 상대에 따라서 표정이 바뀌는 사람들, 사람들 앞에서 외모나 개인의 신상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세상 다정해지는 사람들과는 가까워 지면 남아날 멘탈이 없기에 애초에 거리를 둔다.
제아무리 막말 머신이라 해도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해코지 하기는 어렵듯, 받아줄것 같은 상대, 자신의 영역ㅇ[ 있는 상대에게 유독 막말을 하는 법이다.
그런 이들에게는 그들의 인정 욕구를 약간 채워 주면서도 정중함을 담아 적당한 거리를 두고 대하면 상대는 역시 나에게 막막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막말을 할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님을 상대도 느끼는 거다.
현실적으로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 어렵다 해도 정서적인 거리를 지키는 것이 언제나 중요하다
예를 들면 타인을 자신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들은 일종의 자기애성 인격 장애로 볼수 있다
이들이 타인을 조종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전술은 종잡을 수 없는 칭찬과 비난 또는 침묵인데,
이들의 행동에 일일이 반응하면 비위를 맞추려 쩔쩔 매게 되고 결국 그들에게 조종당하는 대상이 된다
이런 경우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들의 칭찬을 기쁨으로 삼아서도 안되고 그들의 비난이 진실이라 믿어서도 안 되며, 그들이 침묵하는 이유를 추측하려 애써서도 안된다. 칭찬과 비난, 침묵 모두에 거리를 두고 그들로 부터 관심 밖 사람이 되는걸 목표로 하는게 좋다
물론 내가 아무리 거리를 둬도 함부로 나의 영역을 헤집는 이들도 존재 하겠지만 그럴 때조차 한걸음 떨어져 나와 그 상황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작은 집단에서의 작은 지배자일뿐, 때론 휴머니즘을 발휘하여 어쩌다가 이지경이 됐을까 하는인간적 연민을 가져 보는것도 좋다.
운전 할때 도로 위에 어떤 운전자를 만날지 알 수 없듯이 삶에서 누구를 만날지 우리가 결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도로에서 막무가내의 운전자와 한동안 같은 길을 같이 가야 한다면 안전거리를 유지 해야 사고를 막을수 있다
그러니까 한걸음 물러나자, 모두에게 정중하되 누구에게도 쩔쩔매지 말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누구도 이길수 없다(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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