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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가 당신의 宗敎는 무엇입니까? 하고 물의면 나는 佛敎라고 대답을 한다
그런데 나는 불공을 드리러 寺刹에 가는 일은 거의 없다.
초파일 에도 절에 가지 않는다.
관광삼아 사찰에 갔을때도 법당에 들어 가서 절을 한다든가 탑돌이를 한다 든가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나 같은 신자는 사판승에게 최악이다)
그렇지만 불교에 대한 나의 호기심은 나 나름의 종교생활은 하고 있다
(어렷을 적에 할머니 어머니 와 함게 열심히 불공을 드리곤 했다)
불교는 기독교와는 다르게 절대적인 신을 믿는 종교는 아니다.
19c 초까지 유럽 사람들은 종교로서의 불교을 이해 하지 못해서 불교를 종교로 인정하지 않는 일까지 있었다.
절대신이(創造主) 군림하는 基督敎적인 관점에서 보면 불교는 절대신이 없기 때문에 종교 라고 인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절대신이 없다는 것이 내가 불교를 좋아 하는 絶對的 이유 이기도 하다
불교에 대한 책을 보면 고승들이 각고의 苦行끝에 깨우쳣다는 이야기 들이 많이 나온다.(물론 혜능의 경우는 다르다)
나는 이 깨우쳣다는 이 말을 이해 할수가 없었다.
禪問答을 통해서 캐우쳤는지 못캐쳣는지를 은사 한테 인정을 받는 다는것이다
그럼 깨우쳤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이것이 나의 話頭 였다.
본인을 최악의 궁지로 몰아 넣으면서 고행끝에 캐우침을 얻었다면 그 캐우침이 무엇을 뜻하는것이며 깨우침으로 인해서 얻을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이라 한다.
좀더 들어 가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 한다
그럼 사람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지 없는 것을 보는 것인가??
난해 했다.
나 같은 어리석은 衆生은 에베레스트에 올라 가지도 않고 에베레스트 정상을 올랄을 때의 느낌을 맛볼려고 했다
참선을 한다고 모든 사람들이 동굴속에 들어가서 수행한다면 집에 있는 소는 누가 키우는가??
소를 키우면서 에베레스트에 올라 가지 안으면서 해탈의 느낌을 만분의 일이라도 느켜 볼라고 했다
나 나름의 방법을 지금 부터 이야기 해볼려고 한다
불교는 마음의 종교다.....
일체 유심조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을 다스리는 종교라고 생각 한다
그런데 이 마음이라는 놈이 좀처럼 나의 머리와 같이 놀아 주지를 않는다
머리따로 가슴따로다.
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소 키우면서 에베레스트에 정상에 서는 느낌을 맛볼수 잇는 지름길 같았다
난 하루에 단 한가지라도 마음과 머리가 같아 지는 일을 해볼려고 했다
그 방법으로 무슨일을 할때 나의 온 신경을 집중 하기로 했다
밥먹을때는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밥먹는 일에만 온 정신을 쏟아 보았다.
먹으면서도 머리와 가슴은 서로 으르렁 대고 있다.이것을 이겨야 하는데 잘되지 않는다
그래서 책을 초집중해서 읽어 보았다. 무아지경에 이루는 경우도 있었다
난 이거다 하고 그 순간을 점차 늘려 보기로 했다. 20분까진 가능했다. 그나마 장족의 발전이다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런 상태를 일상생활에 적응시켜 볼계획이다
화가 날때 화를 참아야 하나, 아니면 화를 풀어야 하나?
이것이 생활속의 또다른 화두다
내가 원하는 것은 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 할려고 하지도 말고 나 나름대로 평가 할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렇구나 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기저귀에다 쉬 했다고 그 애을 이해하거나 넌 이상한 애다 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그냥 어린아이 니까 당연히 그런 행동을 한다고 웃으면서 보지 않는가?
이것을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하는것 아닐까??
특별한 상황에서 득도를 하는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일상 생활에서 있는 그대로 보면서 살아가는 것이
나는 진정한 종교인이 갈길이 아닌가 晩秋에 느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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