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家訓 父言絶對服從이다
이말을 가훈으로 정하게 된연유가 색다르다
위 선대 어른 부터 내려 오는 말이 아니라 가족이 모여서 일을 하다가 지어진 말이다
20여년전 일이다,, 처가 도서관에서 하는 붓글씨 동아리에서 다니고 있었는데 숙제를 낸 모양이다
아들 딸이 엄마붓글씨 숙제를 먹을 갈아 주면서 옹기종기 모여서 하는 대화내용이다(나는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처 : 우리집 가훈 뭐라고 정할까?
아들 : 부언절대복종!!!!
처 : 야 요사히 그런 가훈이 어디 있냐?
딸 : 그럼 아빠가 우리보고 잘못되라고 말해요???
처 : '''''''''
난 이소리를 듣는 순간 전율을 느켰다
가끔 술한잔 먹고 친구나 후배들 한테 이런 가훈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사족을 붙인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가훈인지를 아느냐고?
"아버지의 권위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의 권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라고
왜냐 하면 아버지 말이 절대성을 가지고 있는 건데 이것을 자식들이 지키지 없는 말을 한다면 부모와 자식간 에 신뢰감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난 자식들 한테 아이들이 할수 있는 것만 이야기 하여야 한다
대학다닐때에도 딸보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잠을 집에서 자라는 말과
아들 에게는 밤새도 좋으니 지금 어디에 있다는 말만 엄마한테 하라는 것이다
이게 절대권력자의 최대권리 행사이다???/
그래야만 아이들도 지킬수 있고 가훈을 어기는 일이 없어야 가훈이 권위가 서는 것이 아닌가!
딸애가 커서 시집가서 애기도 낳아 잘키우고 잇고 일주에 5일은 집에서 출퇴근하여 집이 허전 하지 않아 좋고 아들놈도 지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 같다
아직 까지 아버지 말에 아니오 라고 하는 말을 들은 기억이 없으니
울집 가훈은
고조선 시대 8조 금법 보다 더 오래 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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