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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고전 33

머리 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 4월

바퀴벌레는 배설물을 남기지 않는다. 3억년을 이 지구에서 살아온 바퀴벌레 그래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더러운 수채에서 나왔는 데도 잘 닦는 구두처럼 까맣게 반짝이고 먹을것, 마실것이 없어도 작은 틈새에서 겨울을 나는 신기한 벌레 사람들은 바퀴벌레를 싫어 하지만 사실은 오줌을 누지 않고 몸안의 세균을 이용해 아미노산을 만들어 재활용하는 슬기로운 생물이다 바퀴벌레를 죽이기 전에 인간들만이 쓰레기로 이지구를 덮어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 하라

한줄고전 2024.04.01

百年河淸(백년하청)

중국 전국시대 서기전 403년 2487살 중국 청해성에서 발원하여 장장 5,500킬로미터의 중국 대률을 달려와 발해만으로 흘러드는 황하는 예로 부터 중국 문명의 상징이었다. 이 황하가 흐르면서 황토 고원을 통과 하기 때문에 엉청난 양의 토사를 실어 나른다. 아득한 옛날 주나라 떼부터 황톳물이었던 황하는 아직도 그 황톳빛을 거둘 줄을 모른다 그러니 길어야 1백년을 사는 인간이 어찌 황하가 맑아지는 것을 볼수 있겠는가. 백년 하청은 곧 중국의 황하가 늘 흐리어 맑을 때가 없다는 뜻이다 이 어휘는 노나라사람 좌구명이 썻다고 알려진 춘추좌씨전에 나온다. 현재 학자들은 춘추좌시전이 전국시대 초기 익명의 작가가 이책을 편찬한것으로 본다 따라서 전국시대 시점인 서기전 403년으로 생성 시기를 잡는다

한줄고전 2024.03.29

結草報恩

생성시기: 중국전국시대 서기전 403년 나이 : 약 2483 살 유래 : 풀을 맺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글자의 뜻 그대로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의 고사에서 유래 한다. 위나라 제후 무자가 평소에 아들에게 이르기를 자기가 죽거든 서모를 개가 시키라고 일렀다 그러나 막상 죽음을 임박해서는 서모를 순장 하라고 했다. 그러나 아들은 평소에 했던 아버지의 말을 따라 서모를 개가 시켰다. 후에 아들이 전쟁에 나가 싸우다가 쫒기개 되었는데 서모 아버지의 넋이 적군의 앞길에 풀을 맞잡아 매어 걸려 넘어지게 했다고 한다 이이야기는 공자의 춘추를 해설한 노나라사람 좌구명의 춘추좌씨전 에 나온다. 그러므로 이 어휘의 생성시기는 이책의 편찬 시기라고 볼수 있는데 현재 학자들은 춘추좌씨전의 전국시대 초기 익명의 작가 가 편찬 한것으..

한줄고전 2024.03.17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2월달

언 산 속에서 찾지 못한 매화 어느새 내 집 마당에 피어 있었네 탐매(探梅)옛날에 선비들은 세한에 피는 매화를 찾기 위해서 깊은 산속으로 들어 갔다 하지만 누구도 얼음 골짜기 눈 덮인 산봉우리에서 매화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그런데 보라. 지친 걸음으로 돌아와 보니 어느세 자기 집 뜰에 매화가 피어 그윽한 향기를 내뽐고 있었다는 이야기 기다리지 않고 찾아 가는 탐매 정신, 그것이 바로 내 마당에 매화꽃을 피운 생명자본주의 정신이다

한줄고전 2024.02.01

비녀

고조선 단굼왕검시대 서기전 2333년경 유래 조선 정조때 발간된 증보문헌비고 에는 단군이나라 사람들에게 기다란 머리를 고정시키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기록 되어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긴머리를 고정시키기 위한 비녀도 발달하게 되었을 것이다 삼국시대에는 남자 성인은 대개 상투였으며 여자는 얹은머리, 쪽한 머리등 여러가지 머리 모양을 했다. 따라서 머리를 고정시키려면 비녀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부녀자의 머리 모양은 고대 이후 고려 시대가지 별다름이 없어서 고려의 여인들도 머리에 작은 비녀를 꽂았다 조선 중기에는 가체를 올린 얹은머리가 유행 했지만 값이 너무 비싸고 사치가 심해지면서 그에 따른 폐단이 많아지자 영.정조때 이에 대한 금령이 여러 차례 있었다. 순조 중엽에 와서는 얹은 머리 대신 쪽진 머리가 ..

한줄고전 2024.01.06

고수레

생성시기 : 고조선 단군왕검시대 서기전 2333년경 나 이: 4341살 옛날 단군 시대에 고시(高矢)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테우스처럼 그 당시 사람들에게 불을 얻는 방법과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후대 사람들이 농사를 지어서 음식을 해먹을 때마다 그를 생각하고 "고시네", "고수레"등으로 널리 쓰이다가 "고수레"가 표준어로 굳어 졌다

한줄고전 2023.09.14

百年河淸

중국 전국시대 서기전 403년 2483살 중국 청해성에서 발원하여 장장 5,500킬로미터의 중국 대률을 달려와 발해만으로 흘러드는 황하는 예로 부터 중국 문명의 상징이었다. 이 황하가 흐르면서 황토 고원을 통과 하기 때문에 엉청난 양의 토사를 실어 나른다. 아득한 옛날 주나라 떼부터 황톳물이었던 황하는 아직도 그 황톳빛을 거둘 줄을 모른다 그러니 길어야 1백년을 사는 인간이 어찌 황하가 맑아지는 것을 볼수 있겠는가. 백년 하청은 곧 중국의 황하가 늘 흐리어 맑을 때가 없다는 뜻이다 이 어휘는 노나라사람 좌구명이 썻다고 알려진 춘추좌씨전에 나온다. 현재 학자들은 춘추좌시전이 전국시대 초기 익명의 작가가 이책을 편찬한것으로 본다 따라서 전국시대 시점인 서기전 403년으로 생성 시기를 잡는다

한줄고전 2023.06.22

北邙山

생성시가: 주나라 서기전 770년 나이 : 2778살 북망산은 중국 하남성 낙양시 북쪽에 있는 낮은 구릉지대이다 낙양 뒤쪽으로 마땅한 산이 없기 때문에 산이라고 할뿐이다. 낙양이 동주의 서울이된 이래 여러 왕조의 수도가 되면서 이곳에무덤이 많이 생겻기 때문에 북망산 간다는 말이 곧 죽는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낙양이 도시로 발전한 것은 서기전 11세기에 주나라 성왕이 이곳에 이곳에 왕성을 쌓으면서 부터다 그뒤 후한을 비롯한 서진 북위 후당 위등 여ㅑ러 나라의 도읍지로 번창 했다 한편 북망산에서는 흑치상지의 아들 흑지준의 묘지가 발견되었고 진시황의 아버지로 알려진 여불위, 백제 의자왕의 아들 부여융등 수많은 왕족과 귀족들이 묻혀 있다 지금은 옛 무덤을 대대적으로 발굴하여 고묘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줄고전 2023.06.10

반지

초기 철기시대 서기전 700년경 나이 2708살 유래 : 흔히 한짝만 끼는 것을 반지. 쌍으로 끼는 것을 가락지라 부른다 반지는 선사시대 것으로 알려진 조개 껍질 반지가 출토되어 그착용 역사의 깊이를 알수 있다 대체로 반지는 금은동으로 만들어 졌으며 그리스에서는 인장으로 로마시대는 약혼의 징표로 쓰였다 중국에서는 전국시대 이후에 쓰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특히 신라에서 성행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고의 반지는 평안남도 강서군 태성리 제4호 토광묘에서 발견된 초기 철기시대의 것으로 지금 2센티미터 두께 1.5센티미터의 은제품이다

한줄고전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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