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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조각상을 파는 사나이
한 남자가 나무로 헤르메스 신의 조각상을 만들어 시장에 팔러 나갔다.
하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 남자는 손님을 끌기 위해 그 조각상을 머리 위에 쳐들고서는 큰 소리로 행운과 재물을 가져다주는 신을 사라고 외쳤다
.
지나가던 사람이 그 소리를 듣고는 말했다.
“하하! 친구여, 그 조각상이 그토록 유익한 신이라면 당신이나 그걸 이용해서 득을 보지 않고 왜 팔려 합니까?”
상인이 대답했다.
“아, 그건 그렇지가 않습니다. 나는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한데, 이 신께서는 그렇게 금방 돈을 벌게 해주지는 않거든요.”
이 우화는 신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비열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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