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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노병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태어 나고, 늙고 ,아프고 ,죽은 과정에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이유없이 태어나고 우연히 죽는다는 뜻입니다
그 허전함과 두려움에서 벗어 나고자 초인적인 성인들이 등장하는 종교가 생겨 난것 같습니다
생노병사라는 인간의 긴(?)여정속에서 최근에(과거에는 이거 마저 내 맘대로 할수 없었습니다)와서야 내 의지로 할수 있는 인륜지 대사 라는 결혼이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성이 다른 (남자와 여자)인간이 종족 번식과 성욕이라는 거대한 원초적 본능을 함게 충족 시킬수 있는 인생의 필수 항목(최근에는 이것도 선택 사항)이기도 합니다
수명이 짧았던 예전에는 결혼을 10대 후반에 해서 길게 살아봐자 20년 정도 살다가 죽음이라는 필연을 만나서 헤어 지게 되고
그 결혼 생활도 기본적인 먹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유로운 생활은 일부 특수 계층을 제외 하고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과학의 발달로 먹는 문제 가 해결되고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 지다 보니 퇴직이라는 합법적인 사회의 격리 결정에 의해서 살아가는 기간이 생활 전선에서 뛰던 기간 만큼 노년기를 살아야 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노년기 만큼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이 길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나는 어느 순간에(술먹은 다음날 이불속에서 어제 일을 복기 하다가!) ,행복이 충만하고 즐거워야할 결혼 생활이 서로의 배우자에게 괴로움과 실망의 과정이 된다면 얼마나 허망한 인생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득도?)
특히 퇴직을 하고 어느 정도 사회적 관계를 정리 하면서 나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찾는 과정에서 배우자의 관계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배우자 와의 관계를 어떠게 하는 것이 나와 상대방이 즐거움속에서 생의 마무리를 할수 있을까 하는 화두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는 심정으로....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다보면 서로 즐거움을 찾을수 있다는 신념과 믿음으로 계속 가 보았습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더 즐겁고 여유로운(금전적이 아님) 생활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들었고 그과정을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나의 생각이자 실천하는 방법이지 절대적으로 옮고 최고의 방법이 아니라는 전제를 깔고 말하고 싶습니다.
순전히 나의 이야기 입니다.
부부일심동체 라는 말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나는 단언합니다.
이말의 내포하는 뜻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하는것 이고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의 선언적인 말일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각자 다른 가정 환경에서 자랏고, 남자와 여자라는 독립된 개체의 결합이기 때문에 부부가 생각이 맞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결혼은 시작 할때는 서로의 거리가 1k로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면 1년을 지나면 990m로 좁혀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결혼 할때 1k 였는데 살다보니 생각이 10k 로 벌어졌다면(보통은 다 이렇다) 더 큰 노력과 각자의 배려의 미덕이 더욱 더 필요 할것입니다
나의 최종 삶의 목표는 내가 우리 부모님 뵈러 떠나 갈때
천상병 시인의 귀천 마지막 귀절 처럼 "아름다움 이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가고 싶습니다
다음편 부터는 이거리를 좁히는 나와 배우자 와의 처절한(?) 이야기를 담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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