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모임 하는 분들과 남해 거제도 외도라는 섬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 왔다
그중 한분이 여자들 모인곳에서 자기 부인이 약을 4가지나 먹고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물론 그분은 부부동반 모임인데 혼자서 왔다
그런 이야기를 처가 나 한테 이야기를 한다
평상시에는 전혀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저 분이 저런 면도 있내 하면 내심 좋아 했다
며칠후에 그 선배와 같이 만나서 점심을 안주겸 소주를 몇잔 했다. 그 분도 술기운이 돌고 있었고 나도 기분이 좋을 정도로 취해있었다
내가 엇듯 생각이 들어서 그 선배에게 물었다
"선배님이 그렇게 형수님을 생각 하는줄 몰랐내??"
"외도 가서 여자들 한테 형수 이야기 했다며?" 그랫더니 그 선배가" 응" 하면 대답을 한다
"내가 처방전 써줄까?" "응"
"지금까지 형수하고 있을때 하던 행동을 전부 반대로 해봐? 사실 반대로 할려고 해도 잘 안돼?"
대답이 없다
"처가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울었으면 나 한테 뭐가 문제 인가 고민을 해서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행동을 해야지 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서 속상해 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나는 생각해"
"나 같으면 내가 고쳐야 되것이 있으면 고치고 처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으면 고치라고 이야기 할거고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100%고치지는 못하더 라도 하루 하루 다르게 생각 할거여"
아무런 말이 없다
내친 김에 한번 더 나가 보자.
"일하고 들어 올때 친구들 하고 술먹을 생각 하지 말고 형수 한테 저녁 하지 말라고 하면서 혹시 뭐 먹고 싶은거 있냐고 물어봐 그러고 그걸 사가지고 들어 가서 아무소리 하지말고 소주 한잔 같이 해봐?
"처음에는 어색하고 형수 반응도 신통찮지만 자주 해보면 당연히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못한것이 후회되기도 해"
"일단은 부딪혀야혀? 난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 스킨십을 해보라는거여, 몸으로 하는 스킨심이 아니라 말로 하는 스킨십 그러면 뭐 라도 달라뎌,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일이 일어 나지않지 만 하면 할수록 새로운 기분이 들어, 해볼거여?"
말이 없다
다른 화제로 술이 몇 순배 더 돌았다
"난 죽어도 그런짓 못해 , 그런것을 내가 왜 하냐?" 선배가 이야기 한다
"그럼 밖에 나가서 형수가 불쌍하다드니 이런말 하지 말고, 그냥 지금 처럼 살어, 난 그런 생각을 여자들한테 했다고 하길래 뭐가 생각이 변했구나 하고 생각 했더니 아니내?"
내가 쏘아 붙였다
그 선배는 아무 소리도 하지 않는다
그 술자리는 다른 화제로 별 탈없이 끝났다
나는 나하고 사는 사람들이 사는 방법이 나하고 많이 다르다는 것을 수도 없이 느낀고 느낀다
잘못되고 불편 하면 말로만 할것이 아니라 고쳐야 하는가 아닌가???
고치기가 어려우면 변해야 하지 않는가???
아니 변할려고 시도는 해야 되지 않는가???
난 이게 정말로 이해 안된다
충분히 할수 있는일인데도 말이다..
나도 앞으로 살아 가면서 변해야 할것은 수시로 변해야 한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