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고전

빛은 내안에서 시작된다

수멍통 2025. 10. 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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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내안에서 시작된다

비가와서 잔뜩 흐린날 비행기를 타본적이 있는가?
활주로를 달려 빗줄기를 뚫고 이륙한 육중한 기체가 계속해서 더 높은 하늘로 날아오르면 땅위를 잔뜩 덮고 있던 구름층을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비행기가 적정 고도에 도달한 순간 구름은 비행기 아래에 양탄자처럼 깔리고
지상에서는 보이지 않던 태양이 비행기 창문을 통해 강렬한 빛을 내눈에 비춘다

요컨대 태양은 지상에서 보이지 않았을뿐 원래 그 자리에 있었다.
우리의 본성 또한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과 같다.
우리가 좌절하고 약해지고 의심하고 눈물짓는 이유는 잠시 구름이 “나”라는 태양을 가렸기 때문일뿐,


우리의 빛나는 본성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살면서 겪게되는 고뇌를 두고 붓다는 원래 나의 것이 아니라 밖에서 손님처럼 찾아온 티끌 같은 “번뇌”라는 의미에서 客塵煩惱(객진번뇌)라고 불렀다
쉽게 말하자면 진상손님과 같은 의미다

그런 진상손님에게 애써 하나하나 대응할 필요가 있을까?
실랑이를 벌이며 싸우면 나만 지치고 힘들어 진다
그저 빛나는 내 마음을 잠시 어지럽혔다 가 떠나는 진상손님이라고 알면 된다

그러니 짜증나고 힘들때는 잊지 말고 되뇌여 보라
“너는 진상, 나는 태양!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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