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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시간이 늦게 가는것을 느낀것은 군대에 입대해서 첫 휴가 가기 까지의 기간이었다
내가 전주 35사단에서 전반기 훈련을 마치고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20사단으로 배치 받아 후반기 교육을 받고 철책근무를 시작 시작 했다
고참들 이야기로는 GOP 부대는 일년에 휴가를 전반기에는 10일 후반기에는 15 두번 간다고 한다
입대해서 6개월 정도만 지나면 휴가를 갈수 있다고도 한다. 난 배치 받을 당시 전,후반기 교육을 각각 1달씩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4개월만 지나면 휴가를 갈수 있을거라고 고참들이 알려 주었다
사실 전방부대에 배치 되기전에 훼바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고참들이 전방에 들어 가면 위험 할수도 있으니 사제 편지를 보내서 부모님을 면회 오게 하라고 친절 하게 알려 준다
편지를 보내는 방법을 그 당시는 매점에 방위병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 방위병한테 편지를 써서 주면 방위병이 붙여 준다고 하면서 편지만 써주면 내가(고참) 다 알아서 해줄거니 막걸리나 사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편지를 보냈는데 울 부모님들이 내가 제시한 날짜 보다 일주일 늦게 면회를 오는 바람에 나를 만나지 못하고 갔다는 부모님 편지를 받았다
그 때가 12월 한 겨울이라 봄이 오면 휴가를 갈 기대에 하루 하루를 세면 보냈다
일주일 가는것이 1년보다 더 길게 느켜졌다
겨울 하늘에는 북두칠성이 북극성을 중심축으로 해서 하루에 한바퀴를 돈다
올나이트 근무를 설때는 시간 가는것을 북두칠성 위치를 보면서 지금은 몇시쯜 이겟구나 하면서 긴밤을 보냈다
달이 뜨는 때에는 하루에 달이 50여분씩 늦게 뜬다 그런 자연 현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룻밤을 지내고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근무를 서는 단조로운 생활이 계속되었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이 대대장이 월북해서 휴가가 절면 금지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나는 누구 한테 확인해볼 재간도없고 물어볼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같이 야간 근무를 서던 선임병이 내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이야기를 꺼낸다
본인도 휴가를 두번 찾아 먹어야 하는데 한번 만 갈수 있을거 라고 불평을 하면서 내가 듣고자 했더 이야기를 해준다
사실이 아니기를 기대 하면서 근무를 섰는데 그 실낱 같은 희망이 산산히 부서졌다
내가 낙담하는 모습을 본 고참이 나를 위로 해준다
군대는 다 그런거니까 너무 휴가에 일회일비 하지 말고 하루하루를 잘 보내다 보면 금방 지나간다고하면서 여기 생활은 단조로워서 시간이 잘 안가지만 예비대로 가면 시간이 어떠게 가는지 정신없이 흘러 간다고 한다
그 고참의 말대로 우리사단이 경기도 양평에 있는 5사단과 교체를 했다
정말로 양평에 왔는데도 휴가는 풀리지 않았고 하루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 갔다
어언 여름이 다가 왔는데도 휴가는 풀리지 않았고 서울 관악산에 방카 작업을 간다고 한다
관악산에 있는 군 부대 방카 보수 작업을 하는데 서울 지역에 주민등록을 가지 병사에 한해서 토요일에 외박을 허용해준닥고 한다
나는 다행히도 주민등록증에는 서울 신당동으로 게재되 있어서 외박을 나올수 잇었고 시골에 연락을 취하였더니 부모님이 그날로 서울에 오셨다
참 으로 긴 여정이었다 1년 정도 였는데 지금도 생각해 보면 너무 너무 긴 시간이 안가는 1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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